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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게시판

북한산 대동문(430m) <진달래능선>코스 산행

by 최영호 2025. 4. 1.

1. 산행일자 : 2025.3.31.

2. 산행코스 : 우이역 진달래능선 대동문 소귀천 우이역

3. 산행거리 : 7.51 km

4. 산행시간 : 4시간

 

우이역에서 산행을 시작 도선사로 올라가는 도중 철문으로 가파른 계단을 올라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섰다. 북한산 진달래로 이름난 진달래 능선은 아주 순탄하고 적당한 넓이의 길이 펼쳐져 산행 초보자도 걷기 좋다. 아직 진달래꽃이 피기시작 하므로 4월 첫째 주말쯤 만개할 것 같다.

 

진달래능선은 전체적으로 잘 자란 숲에 덮여 있지만 곳곳에서 조망이 트이는 바위가 나타나기도 해 지겹지 않다. 가다가 오른쪽으로 운가사, 백련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차례로 갈라지고 산행거리와 방향을 조절하기가 쉽다. 하산은 대동문에서 북한산 정릉, 우이, 구기, 북한산성 등 어느 지역으로도 가능하다.

 

'진달래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이라는 안내 팻말엔 풍경사진까지 붙어있다. 현기증이 나도록 벼랑을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계곡의 협로가 보이고 가지를 뻗은 소나무가 있는 곳이다.

 

만경대와 인수봉이 그 뒤로 펼쳐져 있다. 북한산의 세뿔에 해당하는 인수봉(人壽峰, 810.5m), 백운대(白雲臺, 836.5m), 만경대(萬鏡臺, 787m)는 고려시대부터 불렸다는 북한산의 원래 이름 삼각산(三角山)을 떠오르게 한다.

 

산행 길의 좋은 쉼터이자 여러 길로 갈라지는 대동문(大東門)이 나타났다. 북한산 북한산성 14개 성문 중 하나로 1711년 숙종 37년 산성을 쌓을 때 함께 만들어졌다. 동쪽 성문으로 동장대와 보국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고 산 아래에서 보면 진달래 능선이 끝나는 해발 43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대동문은 보국문 쪽으로 백운대, 대성문 쪽으로 정릉, 대남문 구기동, 북한산성으로 갈수 있는 갈림길이다. 대동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대동문을 다시나가 2.0 km 거리인 소귀천 코스로 방향을 잡아 하산한다.

 

내려가는 길을 험하지 않고 좋다, 소귀천 코스는 소의 귀를 닮았다 하여 소귀천이라 부르는데 옥천 샘이 있고, 계곡에서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에는 사람이 많이 오지만 등산객들은 드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