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일자 : 2025. 4. 7
★. 등산코스 : 비봉탐방지원센터 → 비봉 → 사모바위 → 통천문 → 승가봉→ 문수봉 → 대남문 → 구기탐방지원센터
★. 등산거리 : 7.6km
★. 등산시간 : 5시간 30분
비봉능선은 북한산 남부의 문수봉(727m)에서 불광동 방향인 남동방향으로 암릉이 뻗어있는데 승가봉-비봉-관봉-향로봉-족두리봉 6개의 봉우리가 있는 능선을 말하는데.
오늘은 족두리봉 향로봉을 타지 않고 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등산을 시작한다. 목정굴이 있는 금선사를 지나 비봉 가지 중간에 아기곰바위를 보고 올라 비봉능선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관봉과 향로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비봉 쪽으로 간다. 비봉(碑峰,560m)에는 올라가지 않고 밑에서 보고만 지나간다. 편한 능선 길을 조금 가니 사모바위가 나온다. 사모바위(560m)는 문무백관이 관복을 입을 때 착용하던 관모로 모양이 사모(紗帽)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개를 돌려 북쪽을 보면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 의상능선의 아름다운 북한산의 풍경이 펼쳐지고 앞쪽으로는 문수봉, 출입 금지된 보현봉 능선이 펼쳐진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한 참을 가니 암릉 길을 지나 봉우리 바위 승가봉(567m)이다.
여기도 뷰가 정말 멋지다. 북한산이 한눈에 보인다. 승가봉(僧伽峰,567m)은 문수봉과 사모바위 사이의 봉우리로 바로 아래에 신라 경덕왕 때(756년) 수태스님이 창건한 승가사(僧伽寺)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승가봉에서 얼마가지 않아 문수봉으로 가는 통천문(通天門)이 나온다. 바위틈 위에 낙석이 틀어박힌 듯한 모습 통천문은 하늘로 통하는 문이다. 통천문을 통과하면 암릉으로 쇠줄을 잡고 내려가야 한다. 한 참을 가니 문수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문수봉 올라가는 길에 어려운길와 쉬운길이 있었는데, 어려운길로 올라갔더니 처음부터 급경사 긴 암벽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암릉, 오르막 암반을 철 구조물 잡고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든 코스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을 올라가지 말아야 한다.
아찔한 전망을 바라보며 급경사 암릉길을 올라서니 똥바위(두꺼비바위)라고 이름 지어진 괴상한 바위를 구경하고 문수봉(文殊峰,727m)정상이 올라섰다. 비봉능선의 정상인 문수봉은 위험해서 출입금지 봉이고 그 밑의 '작은 문수(727m)봉'에 정상 표지목이 있다.
문수봉에 서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백운대와 인수봉이 멀리서 늠름하게 솟아있고, 지나온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능선이 보이고. 보현봉 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문수봉 아래 숲속에 보이는 기와지붕은 문수사다. 고려시대인 1109년에 문수암을 지었다. 문수암 주변 동굴은 문수굴이라 불렀다. 문수봉의 이름은 문수사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문수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북한산성 대남문 성곽이 나온다. 대남문은 북한산성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이다.
대남문에서 구기탐방지원센터 까지 2,5km이다. 대남문을 통과하여 박새교, 돌단풍교, 우정교, 버들치교 등을 지나 구기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였다. 근래에 제일 긴 어려운 코스, 뷰가 좋은 코스를 등산하여 한편 마음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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