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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오키나와 자유여행

by 최영호 2014. 2. 2.

오키나와(Okinawa,沖縄)자유여행

 

* 여행일정 : 2013, 12,24 ~27 (3박4일)

* 여행인원 : 우리가족 11명 (최영호부부, 큰딸내외, 둘째딸과 손자, 셋째 딸 가족)

* 여행코스 : 일본 오키나와 슈리성-킨조초 돌길-국제거리-오우섬-치넨마사키

              -해중도로-이카이비치-카츠렌성터-아메리칸빌리지-해양박공원

              -츄라우미수족관 돌고래쇼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코우리대교-만좌모

* 숙소 : 1박(Mercure Hotel Naha) , 2박(ANA Intercontinental Manza Beach Resort)

* 교통편 : 승용차 2대 렌터카이용

 

12월24일

 

 

2013,12,24 10:30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로 출발하는 Jin Air 항공편으로 2시간 운항하여 12;30 오키나와 나하(那覇)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와 모노레일을 타고 쓰보가와역에 있는 Mercure Hotel에 체크인 한 후 슈리역으로 이동 슈리성을 관광하였다. 

 

슈리성 (首里城) 

 

슈리(首里)는 450년간 독립왕국을 이루었던 류큐(流球)왕국의 수도로 13~14세기에 오키나와에는 수많은 호족들이 난립해 성(구수쿠)을 쌓고 항쟁하였다. 1429년 쇼하시가 수많은 항쟁에서 승리를 차지하여 왕으로 등장 류큐왕국이 세워졌다. 슈리성은 류큐 왕국의 왕궁으로 9대에 거친 왕이 살던 곳이다. 

 

류큐왕국과 오키나와의 상징인 슈리성[首里城]은 2차세계 대전 때 폭격에 의해 폐허로 변한 것을 1992년에 복원하였다. 이 슈리성은 일본 본토에 있는 성들과는 완전히 모습인 것은 류큐왕국이 독립왕국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아 베이징의 자금성 같은 중국식의 궁전이다. 슈리성은 동서 400m 남북 200m이며 내곽과 외곽으로 나뉜다. 

 

내곽은 우나(어전 御庭)를 비롯한 행정 공간과 교노우치(京の內)는 제사 공간 그리고 오우치하라(御內原)는 거주 공간이 있다. 2000년에 슈리성은 오키나와현의 류큐왕국 관련 유적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슈리성 관광을 마치고 바로 아래에 있는 킨조초 이시타다미미치를 구경하면서 걸어내려 왔다.

 

슈리성

슈리성

슈리성

슈리성

 킨조초 이시타다미미치(金城町石畳道)

 

나하 류큐왕국의 슈리성 남쪽에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예쁜 길이 있다. 오키나와에서 나는 류큐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이 돌길은 킨조초(金城町)에 자리 잡은 돌다다미길이라는 뜻의 킨조초 이시타다미미치(石畳道)라고 불린다. '이시타다미'란 네모지고 판판한 돌을 다다미 깔듯이 깐 도로를 말한다. 

 

킨조초 이시타다미는 역사가 담겨 있는 길이다. 돌다다미 길은 16세기초 류큐 시대 슈리성 남쪽의 귀족들 저택이 즐비한 킨조초 마을을 연결하고 있었다. 이 돌길은 류큐 귀족들이 왕궁으로 향할 때 이용하는 길이 되었고 류큐의 백성들이 국왕 책봉 시에 슈리성을 구경갈 때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 돌길은 역사의 의미가 있는 길이라고 한다. 돌다다미길을 나와 택시를 타고 나하시의 번화가인 국제거리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돌다다미길 입구

 

 나하국제거리 (那覇國際通リ,나하코쿠사이토오리)

 

 

 

 

우리나라 명동거리라고 할수 있는 국제거리는 나하 사내의 시가지로 원래에는 세계제 2차대전에 의해 공습으로 초토하된 도시를 재건축하기 위해 제일먼저 거리바꾸기운동을 벌여 추친한 곳으로 지금은 쇼핑가이며 라이브하우스,각종 토산품점과 뷰티크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는 나하의 중심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면서 백화점 쇼핑을 한 후 숙소인 Mercure Hotel에 투숙하였다.

 

 

 

 

 

 

 

 

 

12월25일

 

 

오우섬(奧武島)

 

아침 식사를 한 후 렌트카 2대를 픽업하여 오우섬으로 이동하여 섬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오우섬은 나하 남부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커다란 간판에 나카모토센교텐 (中本鮮魚店)오우섬 명물 튀김집 이라고 써져 있는 가게가 튀김을 파는 가계이다. 오징어튀김, 야채튀김 등등 온갓 튀김들을 파는데 크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사먹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도 몇 가지 튀김과 크림을 사 먹고 섬을 돌아 나와 치넨미사키 공원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치넨미사키 공원 (知念岬公園)

 

오키나와 남부 지역에 위치한 치넨 미사키 공원은 태평양이 눈앞에 펼쳐진 경승지로 유명한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원형으로 만들어 놓은 잔디밭을 걸어 내려가니 해안 끝에 180도로 펼쳐지는 하늘과 태평양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어서 쿠쿠루마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해중도로를 지나 이케이 비치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치넨미사키공원

치넨미사키공원

치넨미사키공원 세자매

치넨미사키공원

치넨미사키공원 가족   

 

이케이 비치 (IKEI BEACH)(伊計島)

 

해중도로를 직선으로만 쭉 달려 다리를 지나가니 끝자락의 섬에 이케이 비치가 있는데 비수기라 입장료가 없어 들어가 보았다. 조그만 해변 모래와 깨끗한 파란 바다 앞에 떠있는 바위가 인상에 남는다. 손녀들은 바지를 걷고 물에 들어가 발을 담겨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들이다. 이어서 카츠렌성터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해중도로 가다가

해중도로 가다가

해중도로 가다가

이케이 비치

 이케이 비치

 

카츠렌성터(勝連城跡)

 

13세기부터 14세기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카츠렌성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세력 였던 성주 ‘아마와리’가 머물던 성으로 알려져 있다. 오키나와 본도 중부 카츠렌 반도 한편의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었으나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돌담과 아름다운 성곽만이 남아 있다.

 

석회암을 쌓아 만든 돌담은 자연미를 한껏 뽐내고 있으며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 성곽은 북부의 산들과 중부 우루마시의 외딴섬, 그리고 남부의 쿠다카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경승지로 2000년에 슈리성터와 함께 ‘구스쿠 유적 및 류큐왕국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된 성터이다. 이어서 아메리칸 빌리지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카츠렌성터-세계문화유산

카츠렌성터-세계문화유산

카츠렌성터-세계문화유산

 카츠렌성터-세계문화유산

 

아메리칸 빌리지(American Village)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군 기지가 들어선 차탄(北谷)지역의 서해안 해변에 자리한 쇼핑, 위락단지이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심벌이라고 하는 60m 높이의 대관람차가 보이는 곳이 '카니발 파크'라고 한다.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과 전망차, 상점, 식당 등으로 활기가 넘치는 해변 분위기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인공으로 조성된 선셋비치(Sunset Beach)와 오키나와 비치타워가 아름다운 해변을 장식하여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우리들은 선셋비치와 쇼핑을 한 후 바로 앞에 있는 구루메회전스시 회집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숙소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ANA Intercontinental Manza Beach Resort)"로 이동하여 투숙하였다. 이 리조트는

 

5성급으로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져 있으며 깨끗하게 꾸며진 객실 과 풍성한 식단으로 기분까지 밝아지게 하는 리조트였다. 저녁에 사우나를 하고 맥주 한잔씩 마시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인공으로 조성된 선셋비치

인공으로 조성된 선셋비치

아메리칸 빌리지

아메리칸 빌리지

 

 

12월26일

 

아침 일찍 일어나 리조트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은 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미치노에키코다 휴게소서 해양박공원 할인권을 구입 하고 해양박공원으로 이동 관람하였다.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해양박람회 기념공원 (海洋博公園)

 

열대의 따뜻함과 광활함이 가득한 기념공원으로 해양박람회 기념공원 (海洋博公園,카이요우하쿠 코우엔) "태양과 꽃 그리고 바다" 가 테마인 대규모 아열대공원으로 오키나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념공원이다. 광대한 대지에 거대한 전시관이 있는 규모면으로도 장엄하고 엄청난 공원이다.

 

바다와 접해있어서 열대의 따뜻함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으며 푸르름과 공원의 조화가 아름답게 이루어져 있다. 해양박람회 기념공원 안에 있는 에메랄드 비치는 공원 내의 리조트 비치로 하얀 모래사장이 유명한 비치이다. 또한 공원 내의 츄라우미 수족관(沖縄美ら海水族館)은 바다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한곳에 모아서 전시하는 곳으로 약 260여종의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장관을 즐길 수 있었다. 

 

총길이 8.4m나 되는 상어를 비롯해 대형 가오리 등 각종 다양한 물고기들이 바로 눈앞에서 헤엄치는 광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산호의 바다’ ‘열대어의 바다’ ‘심층의 바다’ 등 다양한 각도에서 오키나와의 바다를 관찰하고 나와 돌고래쇼 장으로 이동하여 15분 동안 돌고래 쇼를 구경 하였다. 해양박공원 관람을 마치고 나와 비세후쿠기 병목 숲길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해양박람회 기념공원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돌고래쇼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우리가족 단체사진

 

비세 후쿠기 나미키 토오리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진한 초록의 후쿠기 나무가 늘어선 오솔길로 옛날 오키나와 집락의 모습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풍경이다. 비세마을은 약 250세대가 살고 있다. 후쿠기는 오키나와에서는 예로부터 방풍림으로 이용되어 특히 바다 가까이에 있는 집락촌 근처에 수천구루가 심어져 가장 오래된 것은 300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후쿠기 가로수 길을 나와 코우리대교를 지나 만좌모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해양박공원에서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로 가면서

비세 후쿠기 나미키 토오리

비세 후쿠기 나미키 토오리 끝 해변 

 

 

 

만자모(万座毛)

 

만자모는 오키나와 본섬 서해안 온나손에 위치한 국립자연공원이다. 만자모의 유래는 “만명도 앉을 수 있는 초원”이라는 뜻으로 「모」란 오키나와에서 초원을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천연잔디가 전체적으로 펼쳐져 있으며 그 주변의 식물군락은 오키나와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 코끼리 얼굴을 한 융기 산호의 단애절벽 바위와 부딪혀 부서지는 거친 파도 등 자연의 웅대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관은 오키나와 최상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오늘 따라 날씨가 좋지 않고 비바람이 세게 불어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어 순로를 따라 둘러보고 빨리 나와 10분 거리에 있는 리조트로 이동한 후 Okinawa Beer Garden에서 고기부패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숙소로 들어와 휴식하였다.

 

만자모에서 단체사진

만자모에서 바라본 우리가 투숙한 만자리조트

만자모 코끼리 바위

만자모 코끼리 바위

만자모에서 바라본 우리가 투숙한 만자리조트   

12월27일

 

리조트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나하 공항으로 이동 공항 앞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나하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출국수속을 하고 13:45 출발하는 진에어 항공편으로 16;00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여행일정을 마쳤다. 이번 오키나와 가족여행계획은 셋째사위가 수립하여 진행 하느라 수고 많이 하였다.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해변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해변에서 낚시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해변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해변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해변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비치리조트 해변

 

오키나와 개념(Okinawa,沖縄)

 

오키나와 본도는 큐우슈우의 남단으로부터 약 68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미야코제도, 야에야마 제도 등 57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오키나와 섬은 길이 112㎞, 너비 11㎞, 넓이 1,176㎢이다. 해안에는 산호초가 발달했고 감청색 바다와 흰 모래밭이 특징이다. 오키나와는 2개 국정 공원과 아열대라는 기후 조건이 독특한 전통적인 문화 유적과 어우러져 관광산업이 급성장했다.

 

오키나와는 메이지 시대 초기 현이 되기 전까지는 일본과 중국의 영향을 받는 반(半)독립적인 왕국이었다. 오키나와 섬은 태평양전쟁 때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 중 하나다.

1945년 4월 미군은 오키나와에 대한 육군·공군·해군 합동 상륙 작전을 감행했고, 일본군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방어전을 벌였다.

 

미군은 이 섬을 완전히 장악할 때까지 3개월 동안 벌인 전투에서 전사 1만 2,000명, 부상 3만 6,000명의 피해를 입었고, 일본군은 10만 명가량이 전사했을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1972년 오키나와 섬은 일본에 반환되었으나 광범한 미군 시설은 계속 작전용으로 남아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