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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발칸반도 7개국-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몬테네그로,알바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

by 최영호 2013. 12. 4.


★발칸반도 7개국 여행을 다녀와서★


2012년5월8일부터 5월19일 까지 12일 동안 발칸반도 8개국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을 패키지로 다녀왔다. 짧은 12일 동안 다니다 보니 몇 개국은 몇 시간동안 관광하고 3~4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힘든 여행이었다.

이 지역은 아직 여행 인프라가 부족하고 몇 나라는 못 사는 나라로 폐허된 성벽이나 구 시가지를 관광하지만 세계자연 및 문화유산이 많이 있어 한번은 꼭 가 보아야 하는 여행지라고 생각된다.

발칸반도 (Balkan Peninsula)

발칸반도는 유럽의 동부 끝자락으로 북쪽은 도나우강과 드라바강의 계곡에 의해 대륙부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고, 남쪽 부분은 복잡한 지형을 이루며 에게해와 아드리아해에 둘러싸여 있는데, 자연조건 ·문화 ·민족적 전통 등에서 남북의 두 부분은 매우 이질적이다. 발칸반도 주위에 강대국들이 많아 역사적으로 침략이 많았는데, 고대 로마시대의 첫 침략 지었으며, 동로마제국이 1천년 동안 지배한 곳이기도 하다.

이슬람세력이 400년 넘게 발칸반도를 지배하는 둥 발칸반도는 항상 침략의 대상이 되어온 곳이었다. 동방정교와 기독교가 맞물리면서 종교문제가 붉어지며, 종교분쟁이 발생하였고, 거기에 게르만족과 스라브족 이라는 민족 갈등에 대한 문제도 발생하여 민족분쟁과 후에는 이념분쟁까지 끊임없는 분쟁이 일어난 곳이며, 한동안 사회주의 국가이여서 이로 인해 유럽국가에서 못사는 나라들이 되었다.


발칸반도 개념도
5월8일(화)

5월8일 일행18명은 14:30 KLM 네덜란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이륙 7시간 시차로 18:40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하여 연결 항공편으로 22:20 이태리 베니스에 도착하여 호텔에 투숙하였다.

5월9일(수)

베니스에서 09;00 4시간 버스를 타고 슬로베니아 블레드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한 후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성을 관광하였다.

슬로베니아(Slovenia)

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에 있는 나라로서 1918년 다민족국가인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의 일원이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의 하나가 되었지만,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의 해체와 함께 내전을 거쳐 독립하였다. 영토의 40% 가량은 산지나 고원 등 고지대로 국토 내륙 지방에 자리 잡고 있다.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해 경제, 사회적으로 개방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과거 공산국가였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자유롭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면적은 20,273 ㎢, 인구 230만 정도로 작은 나라지만 산, 호수, 성, 알파인 숲, 동굴, 목초지, 해변, 섬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한가로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발칸반도의 스위스``전원의 나라` 등으로 불리는 슬로베니아는 알프스의 전원풍경이 펼쳐지는 평화로운 나라다.

그림 같은 호반의 도시 블레드(Bled)

슬로베니아 최고 관광명소인 블레드는 목가적인 휴양지로 유럽 각지에서 휴가를 즐기려 몰려온다. 율리안 알프스에 둘러싸인 블레드 호수를 바라보며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여행자들을 동화 속 마법의 성으로 이끈다. 눈 덮인 알프스와 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자리한 도시, 블레드는 슬로베니아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호수마을이다.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블레드는 중세시대부터 오스트리아, 헝가리 귀족들이 이곳에 별장을 짓고 휴양을 했다고 전해지는 오랜 전통의 휴양 도시다. 잔잔한 호수 주변의 한가로움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주말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블레드는 작고 소박한 도시지만 항상 관광객으로 붐빈다.

블레드 호수 (Bled)

블레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블레드 호수는 총 7㎞에 이르는 호수 주변이 온통 푸르름이 가득한 채 한적한 분위기다. 블레드 호수에는 블레드 섬이 그림처럼 떠 있다. 이 자그마한 섬은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한 섬으로 베네치아의 곤돌라처럼 생긴 전통 나룻배를 타고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 들어갔다. 섬에 내리면 99개의 계단을 올라 성모마리아 승천성당으로 갈 수 있다.

슬로베니아 관광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명소다. 6세기 슬라브인이 지바 여신을 모신 자리였으나 8세기 들어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성당이 들어섰다. 성당에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행복의 종’이 있다. 성당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 할 것 없이 종을 흔들어 주말엔 종소리가 끊이지 않는단다. 우리들로 줄을 당겨 종을 한번 치고 배를 타고 나왔다.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 섬에 있는 성당

블레드 호수

브레드 호수
블레드 성 (Bled)

블레드 호수 섬에서 나와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100m 절벽위에 있는 블레드 성에 올랐다. 성 위에 오르니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1004년 브릭센 대주교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로부터 블레드 지역을 받은 뒤 성을 짓기 시작해 18세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자그마한 요새와 같다. 이 성은 약 800년 이상 남부 티롤의 주교가 앉던 의자가 있던 성당이었다. 이후에는 유고슬라비아 왕족의 여름 별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지금은 블레드 지역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블레드 관광을 마치고 1시간 30분 이동하여 세자나 스포츠 호텔에 투숙하였다.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블레드 시내 전경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호수

블레드 성

발칸반도 해안선

발칸반도 해안선
5월10일(목)

호텔에서 조식을 한 후 10:00 크로아티아 국경을 통과하여 4시간 30분을 이동 크로아티아 폴리트비체에 도착하여 국립공원을 관광하였다.

크로아티아(Croatia)

크로아티아는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이루던 공화국이었으나, 소련과 동유럽을 휩쓴 개혁의 흐름 속에 1991년에 독립을 했다. 면적은 56,594 K㎡(남한의 1/2정도), 인구는 450만명정도로 대부분 크로아티아인이며 종교는 로마가톨릭이 87.8%이다.

지중해 일부인 아드리해를 따라 초생 달 모양으로 길게 모양을 이루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두브로브니크시와 아드리아 해안에서는 최대의 도시인 스폴리드시에 있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그리고 국립공원인 플리트비치 호수공원등 3개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붐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National Park)-세계자연유산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국립공원의 폭포와 호수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경관 중의 하나로 꼽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100곳”에 선정된 곳이다. 100여개의 폭포와 16개의 호수와 깨끗하고 맑은 물과 숲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낸다. 약 19.5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숲으로 이루어진 이 국립공원은 나무로 만들어진 약 18km 길이의 인도교는 개울 위를 지나기도 하고,

개울이 인도교 위를 지나 얕게 흐르기도 하여 매우 상쾌한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다. 물의 색은 비취색으로 맑은 물속의 고기가 눈에 보인다. 수량이 적어 폭포의 웅장함은 없으나 여러 갈래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의 시비함을 감상하면서 호수 산책길을 지나 전기 배를 타고 반대편으로 건너가 관광을 마치고 2시간을 이동하여 19;30 크로아티아 최대의 휴양지 Solaris Hotels Resort에 도착 호텔에 투숙하였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08:30 호텔을 출발하여 트로기르로 가면서 꾸리모리드섬을 조망하면서 지나 트로기르에 도착하여 관광하였다.

트로기르(Trogir)-세계문화유산

스플리트의 서쪽 해안에 위치한 치오보(Ciovo)섬과 내륙 사이에 있는 작은섬의 항구도시인 트로기르는 중세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크로아티아의 역사 유적지이다. 이 도시의 역사는 기원전 3세기 그리스인들이 정착해 살면서 시작되었고, 6세기에는 동로마 제국에 합병된 후 항구도시로 발전하였다. 구시가지는 13~15세기에 도시를 둘러싼 성벽의 카메를렝고 요새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2300년 이상의 역사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스 로마 베네치아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성벽이 감싸고 있는 구시가지 지역은 중세풍의 건물들로 가득한데, 헬레니즘 시대의 건축양식은 물론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교회와 탑, 궁전 요새 주거지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잘 보존되어있다. 트로기르 항구에 정박해 있는 많은 요트와 유람선, 보트들은 해안을 따라 늘어선 중세의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 다른도시에 비해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트로기르는 1997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트로기르 관광을 마치고 스플릿으로 이동 구시가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마리안 해변 시장 등을 관광하였다.


트로기르

트로기르

트로기르

트로기르 요트
스플릿(Split)

스플릿은 그 오랜 전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 말끔하게 전쟁을 비켜간 것 같다. 산 하나만 넘으면 앙숙 같았던 보스니아가 있는데도 말이다. 지금은 많은 유럽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관광지가 됐고 크로아티아의 제2의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다. 20만 여의 인구가 거주하는 스플릿은 크로아티아 남서부, 아드리아해 가장자리를 끼고 있는 해안지방 항구 도시로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이자 로마 유적 가운데 가장 보전 상태가 뛰어난 디오클레시안 궁전은 중앙을 동서와 남북으로 넓은 도로가 지나가면서 도시를 4구역으로 나누고, 구역 끝에는 각각 문이 있다. 궁전 안에 있는 200개 건물에는 지금도 200여 가구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궁전 골목길을 따라 북쪽 금문으로 나오면 10세기 크로아티아의 그레고리 닌 주교가 성경을 들고 있는 거대한 동상이 서 있다.

그는 로마 교황에게 미사와 설교를 라틴어가 아닌 크로아티아어로 해달라고 설득한 사람이다.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어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재미로도 한번 씩 만지고 가는 바람에 주교의 엄지발가락은 반질반질하다. 스플릿 관광을 마치고 3시간 버스로 이동 보스니아(Bosnia) 네움에 도착하여 Sunce Hotel에 투숙하였다.


스플릿 구시기지

스플릿 구시가지

스플릿 구시가지

주교님 동상

스플릿 해변

스플릿 항구
네움(Neum)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에서 바다에 닿아있는 유일한 해안지대이다. 이 작은 바닷가 마을 때문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드리아해로 통하는 약 21km의 좁은 해안선을 확보하여 내륙국에서 벗어났다. 이 마을은 행정구역상 헤르체고비나 네레트바주에 속하며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네움으로 말미암아 크로아티아 본토와 끊어져 있는 월경지이다.


보스니아 네움

보스니아 네움 Sunce Hotel
5월12일(토)

08:00호텔을 출발 09:20 크로아티아 두브로부니크에 도착하여 구시가지 성벽 길을 한 바퀴 돌면서 관광하였다.

두브로부니크((Dubrobnik)-세계문화유산

아드리아해 진주라는 별칭이 붙은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의 최남단으로 아드리아해 접해있는 아름다운 옛도시이며, 크로아티아 최대 휴양지이다. 두브로브니크는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시가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처럼 시간의 흐름을 아름답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구시가지에 있는 건축물은 고딕양식, 르네상스양식, 바로크시대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보존되어있는 건축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다.

구시가지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세기에서 14세기까지 건립된 해변의 웅장한 시티 월(City Walls) 때문이다. 중세시대에 쌓아 올린 요새 성벽이 시가지를 감싸 안으며 해안을 따라 형성되어있다. 2㎞ 정도 뻗어있는 이 성벽은 겉모습도 아름답지만 내부에 있는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도시의 수호성인인 성블라이세를 기념하는 성블라이세 성당과 성블라이세 광장의 오란도(Orlando) 기사상을

중심으로 고풍스러운 모습을 한 성당, 궁전, 미술관, 극장, 학교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북쪽으로 뻗은 290m 길이의 중심도로는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있으며 중심도로 끝 부분에는 시민들의 식수원이었던 오노프리오 샘이 있다. 지금도 성안에는 약 4,000여명이 살고 있다.

파일 게이트(pile gate)는 구시가지 서쪽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한다. 1472년 건축된 고딕양식의 석조 건축물로, 아치형의 안쪽 문과 바깥쪽 문 2개로 구성된다. 두브로부니크에 크르즈선이 몇 척씩 들어올 때는 유럽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두브로부니크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2시간30 몬테네그로 코트로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두브로부니크

두브로부니크

두브로부니크 Sunce Hotel

두브로부니크

두브로부니크

두브로부니크

두브로부니크

두브로부니크
몬테네그로(Montenegro)

15세기 크르노예비치 왕조 때부터 몬테네그로 명칭 사용. 16~19세기 신권통치를 거쳐 1차 세계대전 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에 흡수. 2차 대전 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 편입됐다가 1992년 유고연방 해체 후 다시 세르비아와 연방 결성. 국민투표를 거쳐 2006년 6월 독립한 나라로 디나르알프스 산맥의 남쪽 끝에 있으며 남서쪽으로 아드리아 해, 북동쪽으로 세르비아, 남동쪽으로 알바니아, 북서쪽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계를 이룬다.

코토르 (Kotor)-세계문화유산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연안에 펼쳐진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중세 세르비아 네만리치왕가에 의해 지어진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다. 코토르는 기원전 1세기 때부터 로마인들이 정착해 살았고 11세기엔 불가리아 제국의 통치를, 15세기부터 18세기말까지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후 2차 세계 대전에는 이탈리아에게 주권을 빼앗겼고, 전쟁 뒤엔 유고슬라비아 공화국의 도시로 편입되었다가, 2006년 몬테네그로로 독립되었다. 1979년에는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의 50%가 소실되었으나 다시 복구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완벽한 관리를 받고 있으며, 유럽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몬테네그로의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코토르 관광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이동 알바니아 국경을 통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도착하여 공항 앞 Airport Tirana Hotel 에 투숙하였다.


코토르

코토르

코토르

코토르

코토르
알바니아(Albania) 수도 티라나(Tirana)

알바니아는 발칸 제국 중에서 작은 나라의 하나로, 동쪽으로 마케도니아, 남쪽으로 그리스, 서쪽으로 아드리아해, 북쪽으로 몬테네그로, 북동쪽으로는 세르비아의 코소보메토히야 자치주, 남서쪽으로 이오니아해에 면한다. 알바니아계 주민이 90%에 달하는 세르비아의 코소보메토히야 자치주를 둘러싸고 1998년의 코소보 사태 등 알바니아와 세르비아 양국 간에는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알바니아는 유럽에서 유일한 이슬람 국가로 종교인의 약 70%가 무슬림이다. 수도는 티라나 인데 발칸반도 중에서 경제적으로 못사는 나라라고 하여 우리는 티나라 수도 근처에서 잠만 자고 마케도니아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5월13일(일)

08:00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호텔을 출발 4시간을 버스를 달려 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은 후 오후 3시까지 오흐리드를 관광을 하였다.

마케도니아 (Macedonia )

마케도니아는 발칸반도 중부에 있는 나라이다. 구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6개 공화국 가운데 하나였으나, 1989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 붕괴의 소용돌이를 틈타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하였다. 북쪽으로 세르비아, 동쪽으로 불가리아, 남쪽으로 그리스, 서쪽으로는 알바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1998년 세르비아에 코소보 사태가 일어났을 때 알바니아계 난민을 대거 받아들였다. 면적은 25.333㎢, 인구는 240만 수도는 수코페이다.

휴양도시 오호리드(Ohrid)

오호리드는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의 국경지대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55,000명의 소도시로 마케도니아 주요 휴양지의 하나이다. 10~11세기에 축성한 요새의 잔해가 남아 있으며, 성소피아 대성당(11세기)·성클레멘스 성당(1295) 등 많은 성당이 있으나, 오스만 제국 통치시대(1398~1912)에 대부분 이슬람교사원으로 개조되었다. 아름다운 오호리드 호수풍경은 그림 같다. 오흐리드 관광을 마치고 3시간 이동하여 마케도니아의 수도인 스코페에 도착하여 한국 가이드(선교사)와 구시가지 깔레라(성) 신시가지 데레사 생가 터를 관광하였다.

스코페(Skopje)

스코페는 인구 50만의 마케도니아 수도이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는 돌다리 하나로 구분된다. 이 돌다리는 스코페의 상징으로 손꼽힌다. 마케도니아인들이 자랑하는 것 중에 알렉산더대왕과 마더 테레사 그리고 키릴문자가 있다. 키릴형제는 슬라브족에 대한 선교사업에 공을 세웠으며 선교를 위해 키릴문자를 발명했다. 로마카토릭교회와 정교회에서 모두 성인으로 추대되어 성 키릴로스/성메토디우스라고 불린다. 키릴문자는 바로 성 키릴로스가 고안한 현재 러시아 글자의 모체가 된 문자이다.

돌다리 옆 신시가지 쪽에 키릴형제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1492년 무스타파파스하(Mustapha pasha) 사원이 건립되었는데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힌다. 무스타파의 동상도 이곳에 서 있다. 돌다리 옆에는 많은 영웅들의 동상들이 시선을 끈다. 마더 테레사 기념관으로 갔다.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태어나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를 기리기 위해 정부에서 세운 기념관을 세워 데레사 유물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깔레라라고하는 성을 관광하고 구시가지 터키식 목욕탕을 관광하고 Continental Hotel에 투숙하였다.


스코페

스코페 Sunce Hotel

스코페

스코페 데레사수녀
5월14일(월)

07:00 호텔을 출발 5시간을 이동하여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도착 점심을 먹은 후 관광에 나섰다.

불가리아 (Bulgaria)

불가리아는 발칸반도의 가장 남쪽 터키와 국경을 하고 있고, 터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오스만터키의 지배를 482년간 받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불가리아는 터키의 동유럽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 왔다. 불가리아는 면적 110,910평방키로 인구 750만명 인데 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2004년도에 나토에 가입했고 2007년에 EU에 가입했다.

소피아(Sofia)

소피아시는 성녀 소피아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며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로 도나우강으로 흘러드는 이스쿠르강의 두지류가 시내를 흐르고 배후에 산을 등지고 있으며, 시내 곳곳에 공원이 많아 "녹색의 도시"라 하며 인구가 200만이나 되는 대도시이다. 자동차도 많아서 교통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침 러시아워는 대단한 혼잡을 이룬다. 이곳도 집시가 많다. 불가리아에 근 50만명의 집시가 있다. 그들은 걸인행세를 하고 좀도둑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여권과 지갑조심을 강조한다.

불가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브랜드는 "카마니짜"이다. 불가리아에서는 김우중씨의 파워가 대단했다고 한다. 경비병이 서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보고 옆으로 들어가 목욕탕과 교회를 관광하였다. 레닌광장은 레닌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는데 주요 간선도로가 여기서 교차하고 인근에 발칸 호텔, 백화점 등이 가까이 있어 광장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늘 북적댄다.

레닌광장에서 가장 큰 건물이 쉐라톤호텔이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김우중씨가 소유했던 이 호텔이 대우그룹의 도산으로 결국 오스트리아의 소유로 당시 2200만불이라는 헐값으로 넘어 갔다고 한다. 지금은 15억불로 평가된다고 한다.

소피아여신상은 시내 중심가 네거리에 공산당 시절 레닌동상이 있던 자리에 "소피아 성녀"의 금동상이 금빛 찬란하게 서있다. 부엉이를 들고 있다.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하며 소피아라는 단어는 지혜의 의미라고 한다. 이어서 알렉산더 렙스키 성당을 관광하였다.

이성당은 러시아 정교회로 불가리아 해방을 위하여 터-키와 싸운 러시아 병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882년부터 1924년까지 건립한 것으로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 병사 2 만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페트카 지하교회는 오스만투르크제국 지배 당시인 14세기에 건축되었으며 소피아에 남아 있는 중세교회 중의 하나이다. 지하도 안에 있으며 노점상과 카페들로 둘러싸여 있다. 소피아 관광을 마치고 3시간을 달려 19:30 카잔루크(Kazanluk)에 도착하여 Grand Hotel에 투숙하였다.


소피아 대통령집무실

소피아 성당

소피아 동방정교
카잔루크(Kazanluk)는 불가리아 중부에 있는 소도시로 툰자 강에서 북쪽으로 3km 떨어져 있으며 카잔루크 강 유역에 있다. 지역 특산물인 장미는 향수 재료를 위한 장미유로 가공된다. 향수산업은 17세기에 시작되었으며, 현재 약 8,000ha의 토지에서 장미를 재배하며 매년 장미축제를 열고 있다.

5월15일 (화)

카잔루크 그랜드 호텔에서 08;30 출발 1시간 이동 가브로보에 도착하여 관광하여하였다.

가브로보(Gabrovo)

기브로보는 불가리아 북부 중앙에 발칸 산맥의 시프카 고개 기슭, 얀트라 강이 가로질러 흐르는 구릉에 있는 숲이 많고 공기가 맑아 정평이 난 곳이다. 먼저 유머박물관을 관람하였다.

가브로보의 유머박물관

유머박물관은 웃음과 해학이 있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구두쇠 마을로 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내부 전시장은 수많은 소재의 유머관련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림이나 사진, 조형물도 있었다. 산초와 동키호테의 철구조물도 재미있었다. 꼬리가 잘린 고양이상도 있어 흥미롭게 구경하였다.


가브로보 유머박물관

가브로보 유머박물관
벨리코투르노보(Veliko Tarnovo) 성 과 성모승천교회

벨리코투르노보는 소피아에서 동쪽으로 240km 떨어진 얀트라강 상류에 있다. 제2차 불가리아 왕국의 수도였으며, 아센 2세시대에는 슬라브 문화의 중심지가 되어 ‘불가리아의 아테네’라고 불렀다.1393년 오스만 제국의 침략으로 왕국은 멸망하였으나, 이후 5세기에 걸쳐 문화·교육의 중심지로 번창하였다. 챠르베츠 요새 언덕의 성모승천교회 외에도 14세기에 세워진 성베드로 교회와 성바오로 교회, 고고학박물관·사관학교·종합대학 등이 있다.

천혜의 요새였던 벨리코투르노보 성벽 투어가 시작되었다. 성문에서 올려다보면 멀리 챠르베츠 요새의 언덕위에 성모승천교회가 높다랗게 보인다. 1985년 대대적인 보수를 마친 성모승천교회는 챠르베츠 유적 중 완벽한 모습으로 남은 유일한 건축물이다.

900년이나 된 성모승천교회는 오스만터키의 파괴로 가운데 부문만 잔존된 것을 옮겨놓고 나머지는 200년전 새로 그려서 복원했다. 성당내부의 천장과 벽에는 1393년부터 500년간 계속된 오스만터키의 지배로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현대작가 '테오판케로브'가 그려서 기증한 그림들로 가득하다. 내려다보이는 개천과 그 너머 도시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15:30 벨리코투르노보성 관광을 마치고 4시간 불가리아의 흑해 뽀비띠까마니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벨리코투르노보 성모승천교회

벨리코투르노보 성

벨리코투르노보 성

벨리코투르노보 성
뽀비띠까마니(Stone Forest)

뽀비띠까마니는 흑해의 바르나에서 서쪽으로 18km떨어진 곳에 위치한 거대한 돌들의 정원이라는 애칭이 붙은 정원이다. 강아지를 닮아서 푸들이라고 불리는 돌, 모자를 쓴 군인을 닮았다하여 군인이라 불리는 돌, 좁은 구멍을 통과하면 죄를 사하여 준다는 돌까지 재미난 이름들이 붙은 돌들의 있다. 5000년 전 바다였다가 땅이 올라와 육지가 되었다는 이곳은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19:00 바르나에 도착하여 Cherno More Hotel에 투숙하였다.


뽀비띠까마니

뽀비띠까마니
바르나(Varna)

흑해 연안의 중심지인 바르나는 인구 30만명의 불가리아의 제3의 도시이다. 서구 풍의 아름다운 항구로 일명 '흑해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5월16일(수)

08:00 호텔을 출발 5시간30 차를 차고 이동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에 도착 하여 관광하였다.

루마니아 (Romania)-부카레스트(Bucharest)

루마니아는 발칸 반도의 동북부에 있는 나라로 1877년 터키로부터 독립하여, 왕국과 인민 공화국을 거쳐 1965년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으나 1989년 민중 봉기로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처형되면서, 자유화와 민주화의 노선을 걷게 되었다. 주민은 주로 라틴계이고 수도는 부카레스트이다. 면적은 237,500제곱킬로미터, 인구 2,200만명 유럽 남동부에 있는 발칸 반도 동쪽의 절반을 차지하는 나라이다. 종교는 동방정교 87%, 개신교 8%, 로마가톨릭5%이다.

차우세스쿠 궁전(Palace of the Parliament)(의회 궁)

차우세스쿠 (1918.1.26~1989.12.25) 는 김일성과 의형제를 맺고 평양을 방문할 때 마다 제도를 고쳐 개인숭배를 강화해 나갔으며 반면에 김일성은 무려 세 번이나 루마니아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김일성 주석궁을 보고 호화로운 차우세스쿠 궁전을 건설, 단일 건물 크기로는 미국의 펜타곤 다음으로 큰 세계 두 번째 크기의 건물로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궁전을 마무리하기 전 차우세스쿠는 1989년 12월25일 유혈 혁명으로 총살을 당하게 된다. 지금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차우세스쿠 궁전
혁명광장에 있는 혁명 기념비

빅토리아 거리 남쪽에 있는 광장으로, 1989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12월 혁명이 일어났던 곳이다. 처음에는''공산당 본부 앞 광장''이라고 불렸으며, 1989년 혁명 이후 ''혁명광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25m 높이의 삼각형 조형물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데, 1989년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혁명 기념비이다. 혁명 광장에는 아름다운 왕궁, 대학 도서관등 기념비적인 건축물 많이 있다.


혁명광장

혁명광광

혁명광광 기념탑
카롤 1세(Carol I) 동상

카롤 1세(1839년 ~1914년)는 루마니아 왕국의 초대 군주였다. 독일계 귀족이었던 비트의 옐리사베타와 혼인하였으며, 사이에서 딸인 마리아 공주가 있었지만 어려서 죽었기 때문에, 조카인 페르디난드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17:30 부카레스트 시내 관광을 마치고 모처럼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Rin Airport Hotel 에 투숙하였다.


차우세스쿠 동상
5월17일(목)

08:00 호텔에서 나와 3시간 이동하여 루마니아 중세마을 부란에 도착하여 드라큘라성인 부란성을 관광하였다.

부란성(Castelul Bran : Drakula Castle)-드라큘라성

부란성은 가파른 언덕위에 고딕식 뾰족한 지붕이 보이고 언덕을 올라 입구에 다다르니 아름다운 성이 나타난다. 입장권을 들고 내부관광을 하였다. 이 성은 블라드 드라큘 째빼쉬 왕의 저택으로 지어 빼째쉬의 조부가 살았다고 한다. 이곳을 배경으로 영화 흡혈귀 드라큘라 백작이 만들어졌고, 그 모델이 블라드 드라큘 빼째쉬였다고 한다.

여름 별장으로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시설이지만 좁고 미로 같은 통로 방 부엌 등이 조금 실망스러운 기분으로 보고 나왔다. 여하튼 드라큘라 성은 루마니아 제1의 관광지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드라큘라성 관광을 마치고 시나이아 펠레슈성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드라큘라성

드라큘라성

브란성에서 바라본 마을풍경
펠레슈성 (Peleş Castle)

펠레슈성은 ‘카르파티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휴양도시 시나이아에서 최고로 꼽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카를 1세의 명으로 1783년에 짓기 시작하여 1883년 완성되었다.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처음에는 독일 건축가 빌헬름 도데러, 나중에는 그의 제자 요하네스 슐츠가 공사를 감독하여 완성시켰다.

이후 왕가의 여름 휴양지로 활용되었으며, 1914년 카를 1세가 죽자 이곳에 묘를 만들었다. 정교한 장식을 새긴 나무로 만든 건물 외관은 물론 건물 내부와 정원, 주변경관까지 모든 것이 매우 아름답고 화려하다.

성 안에는 170개의 방이 있는데 모두 사치스러울 만큼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도자기, 금은으로 만든 접시, 크리스탈 샹들리에, 멋진 조각들, 그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가구들까지 어느 것 하나 호화롭지 않은 것이 없다.

1903년부터 1906년까지 조성된 무기의 방에는 4,000점에 달하는 유럽과 동양의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다. 16~17세기 독일 무기만 따로 모아놓은 방도 있는데,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유리창이 인상적이다.

성에는 또한 유럽 미술가들의 회화 작품 2,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데 화려하고 정교하여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성이다. 펠레슈성은 루마니아의 보물 1호로 지정되어 있다. 16:00 펠레슈성 관광을 마치고 한식으로 식사를 한 후 Rin Airport 호텔에 투숙하였다.


펠레슈성

펠레슈성

펠레슈성

펠레슈성
5월18일(금)

09:30 호텔에서 나와 13:55 부카레스트 공항을 이륙 15:45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 착륙 연결 편 탑승 17:45 암스테르담 이륙 기내 숙박하면서 10시간 비행기를 탄다.

5월19일(토)

10:50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12일간 발칸반도 7개국 여행일정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