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臺灣 Taiwan) 여행기
◈ 여행기간 : 2005. 11.9 ∼ 11.12 (3박4일)
◈ 여행지 : 타이완 야류(野柳) 화련(花蓮)
◈ 여행인원 : 22명
▣ 제1일 (11월9일)
◈ 대만 중정국제공항도착 -충렬사(忠烈祠)관광
2005,11,9 09:25 KE 691편을 타고 2시간30분 비행한 10:35 대만 중정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와 점심식사를 한 후 13:45 충렬사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충렬사는 국민 혁명과 대일 전쟁 중 전사한 애국지사와 장병 등 약 33만의 영령을 모신 성역으로 5ha의 광대한 땅의 중앙에 서있는 장엄한 본전은 북경의 태화전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전사한 군인들의 사진 동상 훈장 등을 모아 놓고 있는데 매시간 정문에서 본전에 이르기까지 약 100m거리를 행진하는 위병 교대식 하는 광경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사림관저로 이동하였다.
충렬사
충렬사
충렬사
◈ 사림관저(士林官邸)
사림관저는 장개석(蔣介石) 총통이 살아생전에 그의 아내 송미령(宋美齡 106세에 미국에서 별세)과 기거했던 곳으로 최근 개방돼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산책 길 나무 꽃 등으로 잘 꾸며진 정원 풍광이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다. 송미령 영부인은 기독교 신자로 작은 교회가 개방되어 있고 관저는 개방되지 않고 있어 정원만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다. 신혼부부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이어서 15:40 중정기념당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장개석 총통과 송미령 영부인이 살았던 사림관저

장개석 총통과 송미령 영부인이 살았던 사림관저

장개석 총통과 송미령 영부인이 살았던 사림관저
◈ 중정기념당 (中正記念堂)
중정기념당은 타이완의 위대한 지도자인 장제스 蔣介石(장개석) 전 총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설립한 기념당으로 장 총통의 본명인 '중정(中正)'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총 부지가 25만㎡나 되는 부지에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안에 기념당이 위치하고 있다. 1980년에 건설되었고 에메랄드 기와와 대리석의 하얀 벽이 매우 아름답다. 장제스가 89살까지 살았던 것에서 착안하여 총89개의 계단을 오르면 기념당 2층에 총 높이 6.3m의 장제스 청동상이 있고, 이를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다.
전 세계에서 경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화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본관에는 25톤의 장개석 총통 동상이 시내를 바라보고 있으며 1층 전시실에는 사진과 총통의 생애에 관한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정개석 총통과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도 전시해 놓았다. 대통령기념당의 높이는 70m이며 중화 문화의 품격을 잘 반영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외부는 청색과 흰색 두 가지를 주로 하고 있는데 이 색들은 자유와 평등을 상징한다. 우아한 명나라 식의 아치가 정문이며 양측에 두 개의 고전적 건물이 있는데 각각 국립극장과 콘서트 홀이다. 이어서 17:00 용산사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 용산사(龍山寺)
용산사는 1738년에 세워진 절로서 타이뻬이 시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타이완 사람들이 평생에 단 한번은 꼭 방문해 보고자 꿈꾸는 절이라고 하는데 건축양식이 중국 특유의 극치색으로 지붕과 돌기둥에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인물과 용 조각이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사원이다. 절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예물을 바치고 긴 향을 들고 열심히 기원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특이나 많은 학생들이 기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17:20 화서가 야시장을 둘러보았다.

용산사

용산사
◈ 화서가 관광 야시장(華西街 觀光 夜市場)
차에서 내려 야시장에 들어가 보니 해물요리상점 과일 쥬스 등 먹거리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재래 시장처럼 사람들이 분빈다. 이어서 안으로 들어가니 발 맛사지 가게 대만코브라의 뱀탕 집이 여기저기 늘어서 있는데 별로 손님은 보이지 않는다. 노점에서 과일쥬스만 한잔씩 사서 먹고 나와 몽골리안 BBQ로 저녁을 먹고 Taoyuan Holiday Hotel 에 투숙하였다.
▣ 제2일 (11월10일)
◈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
08:00 호텔에서 나와 09:00 고궁박물원에 도착하여 관람하였다.
고궁박물원은 타이베이 시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쌍계의 녹음이 우거진 산록에 자리잡고 있는데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명소다. 4층의 중국 궁전 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은 중국 5,000년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집합체이다. 고궁박물원에는 신석기 시대의 출토품에서부터 중국 역대 왕조의 보물 등 세계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문물이 70만 점 가량 소장되어 있는데 그 중에 일반에게 전시 공개되고 있는 것은 약 12,000점 정도이며 3~6개월마다 교체하여 전시한다고 한다.
4개 층 35개의 전시실에는 조각, 집기. 자기 등이 진열되어 있다. 고궁박물원에 전시된 소장품을 전부 관람한다면 적어도 8년은 걸린다고 한다. 세계 각 국의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다. 우리들은 청동기제품, 옥, 비취, 서체, 조각, 그림 자기, 황제어용, 상아조각탑, 황제 완구, 100만불 짜리 대접 등을 관람하고 한국의 고려시대 불상 등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도 관람하였다. 이곳의 소장품은 본래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이 대만으로 건너올 때 자금성 안에 보관되어 있던 것들을 대만으로 옮겨온 것이다. 오전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14:30 야류 해양공원을 관광하였다.

국립고궁박물원

국립고궁박물원 공자 동상
◈ 야류해양공원(野柳海洋公園)
야류해양공원은 오랜 세월 파도에 침식되어 생긴 각양의 바위들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여왕머리석, 여자의 젖가슴을 닮았다하여 유석, 계란바위, 거북이 모양의 해귀석, 남근석. 목욕하는 미녀바위 등 파도의 조각 솜씨를 십분 즐길 수 있었다. 수 십 개의 이런 바위들은 꼭 버섯 돌들이 해변에서 축제를 벌이는 듯 신비한 형상으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쐬면서 희기 석 들을 감상하고 나와 양명산 온천지대로 이동하여 유황온천욕을 하였다.

야류해양공원

야류해양공원

야류해양공원

야류해양공원

야류해양공원
◈ 양명산 온천욕(陽明山 溫泉浴)
우리들은 해발 900m 양명산 자락에 있는 유황온천장에 들어가 노천탕에서 1시간동안 온천욕을 하였다. 양명산은 각종 특수한 화산지형과 토질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지열을 품고 있어 일대가 모두 온천지역이다. 유황연기가 모락모락 솟아나는 화산구 등은 온천을 좋아하는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푸른 산과 아름다운 산림을 자랑하는 국립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어 싱그러운 대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아 보인다. 온천욕을 마치고 타이페이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은 후 21:15 서문정 거리 야경을 관광하였다.

양명산 온천장
◈ 서문정(西門町) 거리
이 지역은 서민의 냄새가 풍기는 거리로 우리나라의 명동과 같은 곳이다. 이 주변은 번화가로 서민적인 상점 옷가게 영화 백화점 등이 있으며 보행자 천국으로 젊은이들 연인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많이 보이며 활기 넘치는 번화한 거리의 모습을 불수가 있었다.

서문정 거리
▣ 제3일 (11월11일)
◈ 화련(花蓮) 아미족(阿美族) 민속 쇼 관람
오늘은 자강호 열차를 타고 화련으로 이동하여 관광을 하는 날이다. 07:00 호텔에서 나와 08:40 대북역에서 자강호 열차를 타고 11:30 화련역에 도착, 점심을 먹은 후 아미족 민속 쇼를 관람하였다. 민속춤은 그리 화려하지는 않으며 포크댄스와 비슷한 동작이 주를 이룬다. 민속 쇼는 아미족의 생활을 묘사한 춤과 아미족의 결혼풍습 등을 연출하여 보여주는데 관광객들도 함께 참가하여 민속춤을 추면서 즐거운 관람을 하고 기념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사진 값도 받는다. 관람을 마치고 13:25 근처에 있는 대리석공장으로 이동하여 견학하였다.

회련 아미족 민속쇼 관람
◈ 화련 대리석 공장 견학
대리석 공장은 광륭기업(光隆企業) 이라는 회사인데 대만에서 제일 큰 회사라고 한다. 이 회사는 37년이나 되는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150 만 불 이나 된다고 하니 대단한 회사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설명을 들으면서 산에서 채취한 원석을 가공하는 광경을 한바퀴 돌아보고 박물관에 진열되어있는 많은 대리석, 옥 작품들을 흥미 있게 견학하고 태로각협곡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화련 대리석 공장
◈ 태로각 협곡(太魯閣 峽谷)
태로각 협곡은 침식 작용에 의해 대리석과 화강암의 산이 강의 흐름을 따라 깎여져 좁은 협곡을 이룬 지형으로 약 19km의 길이로 독특한 분위기를 불 수 가 있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산 사이로 좁은 길이 이어지고 수백 미터 아래로 흐르는 강 위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대리석 기둥이 솟아 있으며 산 속에 뚫린 작은 터널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 출렁이는 다리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나타내고 있다. 차를 타고 연자구에서 내려 200m를 걸으며 감상하였다. 연자구(燕子口)는 태로각 협곡 중 가장 좁은 곳으로 서로 마주하는 단애절벽의 간격이 겨우 16m. 수 만 년의 세월동안 폭풍우와 홍수 등으로 인한 침식작용에 의해 이 단애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다시 차를 타고 올라가다가 구곡동에서 내려 감상하였다. 구곡동(九曲洞) 은 꼬불꼬불한 터널이 수없이 계속되는데 협곡의 폭이 좁기로는 이곳이 태로각 협곡가운데에서 첫째로 꼽힌다. 이어서 다시 내려오면서 장춘사에서 내려 감상하였다. 이곳은 장춘교라는 다리가 나오고 갑자기 시계가 넓어지면서 마치 중국 영화에서 자주 봤던 것 같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산기슭에는 중국 전통양식의 장춘사(長春祠)가 보이고 그 아래로 장춘폭포가 협곡을 흐르고 있다. 17:30 태로각협곡 관광을 모두 마치고 화련으로 이동 현지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다음 19:25 화련 발 자강호를 타고 21:55 대북역에 도착하여 호텔에 투숙하였다.

회련 태로각협곡

회련 태로각협곡

회련 태로각협곡

회련 태로각협곡
▣ 제4일 (11월12일)
08:00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10:00 중정국제공항으로 이동 12:20 인천발 KE 692편을 탑승하여 14:40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여 귀가하였다.
◈ 臺灣의 槪要
중국의 동남쪽에 위치한 섬 국가인 대만은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中華民國)이다.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에서 밀린 국민당이 남쪽으로 내려와 세운 나라로 孫文을 국부로 삼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민주 선거에 의해 당선된 천수이벤(陳水扁) 총통과 첨예하게 얽혀 있는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라이다. 면적은 약 3.6만㎢ 인구는 약 2,300만 명, GNP 15,000$, 외환보유고가 일본 다음으로 많은 경제강국이기도 하다. 수도는 Taipei(台北)로 대만 정치 경제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이며 현대화된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기후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여 연평균기온이 23.6℃로 일 년 내내 따뜻한 편이다.

대만 정부청사
- 2005, 11, 16, 雲谷 崔永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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