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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지중해 여행기-터키편

by 최영호 2013. 12. 4.


지중해 여행기


♧ 여행지 : 이집트(Egypt), 그리스(Greece), 터키(Turkey), 스페인(Spain)

♧ 여행기간 : 2005, 4, 25 ∼ 5, 6 (12일)

4/30 (제6일째) 터키 이스탄불(Turkey Istanbul)

오늘은 09:05 그리스 아테네공항을 출발 10:10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여 관광에 나섰다. 터키(Turkey)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간 곳이다. 오스만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이슬람국가로서 자리잡고 있다. 6.25 동란 때 5만명을 참전시켜 770여명이 순교한 혈맹국가이기도 하다. 수도는 앙카라이며 인구는 약 7천만명, 면적은 779,452㎢로 한반도의 약 7.5배이며 종교는 전국민의 99%가 이슬람교도이다. 이스탄불(Istanbul)은 3대 제국의 수도로서 2000년이 훨씬 넘는 그 역사에 걸맞게 과거의 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가장 큰 도시이다. 먼저 블루모스크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 술탄 아흐메트 사원(Sultan Ahmet Mosque)

차에서 내려 블루모스크로 들어가는데 많은 세계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사원은 술탄 아흐메드 1세 즉위 6년 후(1609년)부터 그가 죽기 1년 전인 1616년에 걸쳐 시난의 제자였던 메흐메트 건축가 설계하여 이슬람의 위용을 나타내기 위하여 건축하였다고 한다. 술탄 아흐메트 사원은 성 소피아의 건축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우아한 6개의 첨탑(미나레트)을 가진 독특한 전통 회교사원으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오토만의 종교 건축물이다. 이 모스크는 내부의 벽이 아름다운 청색과 백색의 이즈닛크 타일로 장식되어 있는 것에서 블루모스크 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한다. 이어서 앞쪽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으로 이동하여 관람하였다.



★ 성 소피아 성당 (St.Sophia Church)

성 소피아 성당은 세계에서 5 번째로 큰 성당으로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한다. 로마에 바티칸 성당이 있다면 이스탄불에는 성 소피아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1,000여년 간 지구상에서 가장 큰 건축물로서 명성을 떨쳤다. 동로마제국 기독교의 총 본산이기도 했다. 6세기부터 15세기까지 기독교 교회와 회교 사원으로 자리를 지켜온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이다. 소피아'란 '하나님의 지혜(Holy Wisdom)‘라는 뜻으로,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말이다. 현재의 성 소피아 성당은 유스티니안 황제(527-565)의 명에 의해 당대 최고의 건축가 안테니우스와 이시도루스에 의해 첨단의 비잔틴 기술을 동원하여 복원되었다.



538년에 봉헌한 것이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비잔틴 건축물 중 가장 완벽하게 조화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높이가 56m, 폭 77m, 길이가 71m에 이르는 초대형 건축물이다. 중앙에는 직경 32m, 높이 56m인 거대한 돔이 기둥 없이 장관을 이룬다. 당시에 현대적 건축장비 없이 이토록 큰 건물을 지었다는 점이 하나의 불가사의이다.

소피아 성당은 1453년 오스만 터키의 콘스탄티노플 점령 후,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면서 모스크의 특징인 첨탑이 4개 추가되었다.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면서 내부의 아름다운 성화들이 상당 부분 훼손되거나 회칠이 되어 오랜 기간 묻혀졌으나 근래에 들어와 서방 세계의 학자들에 의해 복원 작업이 진행되어 그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금으로 된 모자이크 성화로 뒤덮힌 벽과 천장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성당은 아타튀르크에 의해 1935년부터 박물관으로 바뀌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어서 히포드럼 마차 경기장을 구경하였다.



★ 히포드럼 (Hippodrome, 마차경기장)

본래 이곳은 196년 로마의 황제 세비루스(Severus)에 의해 지어진 검투 경기장이었는데, 4세기 무렵 비잔틴 황제인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검투 경기는 금지되고 대신 말이 끄는 마차 경기장으로 바뀌었다. 10만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다고 하는 이곳은 경마장으로 이용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왕위 계승을 놓고 벌어진 수많은 전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이 곳에는 아주 귀중한 세 개의 기념비가 잘 보존되어 있는데 "디킬리타스(Dikilitas)"라고 불리는 이집트 파라오를 위하여 만든 2개의 오벨리스크 중 하나로 이집트에서 가져와 여기에 세웠다고 한다. 콘스탄티누스의 기둥이라고 알려진 "오르메 수툰(Orme Sutun)", 아폴로 신전에서 가져온, 세 마리의 뱀이 서로 뒤엉켜 직경 3미터의 황금 그릇을 받치고 있는 형상의 셀팬타인 기둥(Serpentine)이 있다. 이어서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 저수조를 보러 내려갔다.



★ 지하 저수조 (Yerebatan Distern)

이 지하 저수조는 532년 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안 대제 때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한 바퀴 돌아보니 정말 거대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세로 140m, 가로 70m, 높이 8m. 336개의 기둥이 지상의 흙을 떠받치고 있는 대형 물 저장고인데 지하 궁전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저장고의 한쪽 구석에는 기둥의 받침 부분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뱀의 신 메두사의 두상을 옆으로 뉘여 놓고 조명을 비춰놓아 을씨년스런 느낌을 주고 큰 저수조에 특이한 음향효과와 조명이 있어 신비스럽다. 이스탄불에서 약 19㎞ 떨어진 벨그라드 초원지대에서 물을 수로를 통해 끌어들여 궁전과 시민들의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어서 그래드 바자르라는 대형 시장을 구경하였다.

★ 그랜드 바자르 (Grand Bazaar)

이스탄불에서 제일 큰 돔으로 된 실내 시장으로 들어가 보니 많은 외국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다. 금은방의 휘황찬란한 조명과 4,000여 개의 각양각색의 상점이 늘어서 있고 67개의 골목과 20군데의 출입문이 있다니 잘 못하다가는 길을 찾을 수 없어 기념품을 한가지 사 가지고 나와 저녁식사를 한 후 호텔로 들어가 피로를 풀었다.

5/1 (제7일째)술레이마니에 사원/보스포러스 해협 (Bosphorus)

★ 술레이마니에 사원(Suleimaniye Cami)

09:00 슬레이마니에 사원으로 이동하여 관람하였다. 골든 홀 서쪽 해안에 우뚝 솟아 있는 술레이마니에 모스크는 술탄 술레이만 1세(1520∼1566년)가 헝가리에서 전승 후 돌아와 당대의 명 건축가인 시난(Sinan)에게 명하여 1550∼1557년 사이에 지은 것으로서 오스만 시대 모스크 중 걸작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이 모스크는 예배실, 안뜰, 바깥 정원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안뜰에는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된 24개의 열주가 28개의 돔을 바쳐 주고있다. 앞뜰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된 우물이 있다. 모스크의 동쪽에는 술레이만 1세와 그의 부인의 무덤이 있다. 이어서 보스포러스 해협 선상을 하기 위하여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선상관광을 하였다.

★ 보스포러스 해협 (Bosphorus)

보스포러스 해협은 유럽과 아시아를 관통하며 흐르는 바다다. 전체 길이는 32㎞에 이르고, 깊이는 50m에서 120m까지 다양하다. 해협 북쪽에서 남쪽으로 4∼5㎞/h의 속도로 해류가 흐르고 있다. 흑해와 다르다넬스 해협을 연결하는 이 해협은 세계적인 절경 중 하나이다. 우리들은 전용 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양쪽 절경을 감상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금문교처럼 건설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사장교를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바다 가 언덕에 지어진 호화스러운 별장 아름다운 집과 정원 꽃에 어울러진 한 폭의 서양화를 보는 듯 계속 카메라 삿다를 누른다. 경관이 아름다울 뿐이다. 보로포러스 해협 선상 관광을 마치고 톱카프 궁전으로 이동하여 관람하였다.







★ 톱카프 궁전 (Topkapi Palace)

보스포러스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톱카피 궁전은 술탄과 그 여인들이 살았던 곳이다. 15~20세기 초반에 대제국을 다스렸던 오스만투르크 황제들의 궁전으로, 단순히 궁전이라기보다는 온갖 보물로 치장된 복합 구조물이다. 정원, 집, 도서관, 하렘까지 갖춘 400년간의 권력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궁전의 면적은 70만㎡로 담장의 길이는 1,400m에 이른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86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와 기독교 사도 요한의 유품 등이 있다. 마르마라 해, 보스포러스 해협 그리고 골든 혼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세워져 정원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1500명의 주방 인력이 있었다하니 대단하다. 그것 보다 더욱 입을 다물게 하지 못하는 것은 유물 박물관 모든 것이 금이요 다이몬드 각종 보석, 보석으로 만든 장신구, 의자, 패물 세계 여러 나라의 박물관을 다녀 보았지만 그저 감탄사뿐이다. 세계 2번째 큰 다이야몬드의 화려한 광채, 모하멧의 발자국. 잇빨, 금은 보화 대제국의 영화가 어떠했는가 또한 할렘이라는 여자들만 사는 집을 짓고 1500명의 여자를 거느렸다고 하니 술탄의 권력과 재력이 대단함이란 상상을 초월된다. 왕궁 관람을 마치고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호텔에 들어가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