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하노이/하롱베이/닌빈/ 5일 여행을 다녀와서
2011년1월21일부터 1월25일까지 3박5일 동안 집사람과 같이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8년 전에 베트남 호치민시(사이공)와 캄보디아를 다녀왔으나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하롱베이를 여행하지 못하여 이번에 다녀왔다. 1월21일 저녁8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5시간 비행 후 하노이 공항에 도착
하여 바로 호텔로 이동하여 투숙하였다.
★ 1월22일 - 닌빈 (Ninh Binh)
호텔에서 조식을 한 후 08:00 하노이 시내를 차창으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서 2시간 정도 차를 달려 첫 번째 목적지인 닌빈 호아루 선착장에 도착하여 나무
로 만든 2명씩 타는 삼판 나룻배를 타고 수초를 가르며 흐르는 오동강을 거슬러
올라가 동굴을 보니 신비로운 천혜의 아름다움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동굴을
구경하고 다시 돌아 나오면서 우뚝 솟은 그림 같은 산수경치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자연경관으로 머리에 각인 되었다.
닌빈은 육지의 하롱 베이로 불리는 땀꼭이라는 아름다운 지형을 가지고 있는 곳으
로 논과 강을 배경으로 겹겹에 보여지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은 영화 "인도차이나" 배경 지었다고 한다. 삼판배 유람을 마치고 인근
리조트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약 5시간차를 달려 18:00 하롱베이에 도착하여 전신
맛사지를 1시간동안 한 후, 닭도리탕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Morning Star
Hotel (4성급)에 투숙하였다.
★ 1월23일 - 하롱베이(Ha Long Bay)
08:50 호텔에서 나와 하롱베이 선착장으로 가 배를 타고 하롱베이 선상 관광에
나섰다. 선착장에는 300여척의 관광선이 있는데 우리나라 거북선 비슷한 모형의
크고 작은 목선들이 수많은 관광객을 태우고 떠나는 관경이 눈앞에 보인다. 각국
나라 수 많은 관광객이 하롱베이를 구경하러 온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배에서 내려 띠엔꿍동굴(Thien Cungg Cave)을 구경하러 들어갔다.'
하늘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석회동굴에는 엄청난 규모의 종유석 동굴과 바위터널
이 곳곳에 숨어있으며 종유석이 만들어낸 갖가지 모양의 환상적인 웅장한 동굴의
자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다시 배를 타고 바다에 떠있는 어시장을 구경하고 나와 키스바위를 구경하고 여기
저기 섬들을 구경하면서 선상에서 등근바리회로 점심을 맛있게 먹으면서 신비스런
하롱베이 섬들을 구경하였다. 기상상태가 나빠져 외해로 배가 나갈 수 없다고
하여 우리들은 하롱베이 섬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띠톱 섬은 들어가
보지 못하고 아쉽게도 다시 되 돌아 나왔다.
하롱베이는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넓이 1,500㎢에 이르는 만이다. 베트남
제1의 경승지로, ‘바다의 구이린[桂林]이라고 불린다. 1962년 베트남의 역사·
문화·과학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4년 그 아름다운 경관으로 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자연공원으로 등록되었다.
석회암의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이나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3,000여 개나 되는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 위로 솟아 있다. 날카롭
게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들, 환상적인 동굴이 있는
섬들이 기후나 태양 빛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과 빛깔을 미묘하게 바꾸는 광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하(Ha)’는 ‘내려온다', ‘롱(Long)’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롱(下龍)’
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긴 세월에 걸쳐 자연이
조각해 낸 기묘한 이 조각의 세계에는 개·귀부인·물개·사람머리·엄지손가락.
키스바위 등 이름이 붙어 있는 기암만도 1,000여 개나 된다.
대부분의 섬들은 그 척박한 자연환경 때문에 사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무인도 이지만, 많은 종류의 포유동물과 파충류, 조류가 서식하고 다양한 식물이
존재한다. 하롱베이만 안에는 20∼30가구가 모여 사는 해상 마을이 5개기 있다.
우리들은 띠 톱섬 유람을 못 한 대신에 1시간동안 전신 맛사지를 받은 후 삼겹살
로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들어와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하롱베이 키스바위
석회석동굴
★ 1월24일 - 베트남(Vietnam), 하노이(Ha Noi) 여정
07:50 하롱베이를 출발 12:30 하노이에 도착하여 유명한 월남쌀국수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시클로(Cyclo)(자전거로 개조한 인력거)를 타고 호안키엠 호수 ,
옥산사 까지 시승을 하면서 오토바이 천국인 시내 한복판을 지나가면서 구경하였다.
◇ 호안키엠 호수(Hoan Kiam Lake, 還劍湖)와 옥산사(Ngoc son Temple)
호안키엠 호수(Hoan Kiam Lake, 還劍湖)는 한 눈에 들어오는 그리 크지 않은
호수이다. 도시 한복판에 가로 200m, 세로 700m정도로 직사각형 모양의 호수로
주위에 아름드리 오래된 나무가 있어 산책 공원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하노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한다. 호수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옥산사가 있다. 옥산사는 19세기초에 섬에 건축되었다. 성인 반쑤옹(Van Xuong)
을 추모하는 목적으로 세운 이 사원은 1864년 작가 구엔 반 시에우(Nguyen Van
Sieu)에 의해 개보수된 모습그대로 오늘날까지 보존되어지고 있다.
이어서 바딘광장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호안키엠 호수
호안키엠 호수
호안키엠 호수
호안키엠 호수
호안키엠 호수
옥산사 들어가는 다리
옥산사
◇ 호치민 묘소 (Ho Chi Minh‘s Mausoleum)-바딘광장
호치민 묘소 Lang bac Ho 베트남 국회와 공산당 본부 건물 건너편 넓은 바딘
광장에 짙은 갈색의 대리석으로 된 사각형이 웅장한 건물이 "독립"과 "통일"이라
는 두 가지 과업을 이룩해 낸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호치민의 묘소이다.
묘소에는 아직도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검은 대리석으로 밑단을 깔고
다시 20개의 주홍색 대리석 기둥을 세운 이 거대한 무덤 속에는 호치민의 시신이
생전의 모습 그대로 자는 듯 누워 있다. 바딘광장에는 베트남 천년 기념탑도 새로
만들어 놓았다. 이어서 호치민 묘소 옆에 있는 일주사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바딘광장 호치민 묘소
바딘광장 호치민 묘소
바딘광장 하노이 천년기념탑
◇ 일주사(一柱寺,One Pillar Pagoda)
일주사는 하나의 기둥위에 세워져 일주사(一柱寺), 즉 one Pillar Pagoda라
불린다. 규모는 작지만 그 예술성이 높이 평가되어 하노이를 선전하는 화보에 빠지
지 않으며 5,000VND짜리 동전에도 새겨져있다.1049년 Ly Thai Tong 황제에 의해
왕궁의 동쪽 해가 뜨는 곳에 세워졌다가 전란으로 여러 차례 훼손되었으나 다시
복구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Ly Thai Tong 황제가 후사가 없어 걱정하던 차에
부처님이 연꼿을 타고 나타나서 사내아이를 주는 꿈을 꾸고 평민 처녀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고, 이에 감사하기 위해 지은 것인데 연꼿이 가득한 연못위에 새워진
아담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이어서 문묘(공자사당)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일주사
호치민 박물관
◇ 문묘(文廟, Van Mieu,Temple of Literature)-공자사당
11세기에 세워진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다. 특히 그 안에 있는 규문각은 하노이
상징물이 되고 있다. 19세기 원조시대에 만든 이 규문각에는 82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들 비석은 모두 다른 얼굴을 한 거북위에 세워져 있고 15-18
세기의 300년 동안 2년에 한번 씩 행한 과거시험의 합격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타원형의 기와로 만든 지붕이 아주 멋있고 벽이 없이 탁 트인 건물과 넓은 경내는
거리의 북적거림과는 거리가 먼 아주 조용한 곳이다. 베트남의 첫 번째 대학인
반 미우(Van Mieu)는 1070년 라이 탄 통(Ly Thanh Tong)의 통치 기간 중에
설립되어 공자에게 바쳐졌다. 정통 유교전각의 건축 양식을 따랐다. 면적은 우리
나라의 성균관보다 좁고 전각은 다 합쳐야 도산서원 정도 되는 규모다. 비각은
실재 공자상을 가운데 조성해 두었고 좌우에 공자의 제자로 추정되는 각 2위의
성인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어서 베트남 수상인형극을 구경하였다.
문묘 공자사당 정문
문묘
문묘
문묘
공자상
◇ 베트남 수상 인형극(Water Puppet)
베트남 수상 인형극은 무대 뒤 물속에서 밧줄과 봉을 이용하여 인형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농부들이 추수가 끝나면 들판에 물을 채워 놀던 것이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다.극은 용춤, 사자춤, 낚시와 오리 사육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
며 베트남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았다 한다. 극이 공연 하는 동안 베트남 전통
오페라 체오를 부르며 배경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단이 자리 잡고 천년을 이어온
세계 유일의 수상인형극으로 하노이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은 반드시 보고 가는
인형극이라고 한다. 20:40 Sen 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23:20 하노이공항을
이륙 1월25일 05:15분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여 여행일정을 마쳤다.
★ 베트남(Vietnam), 하노이(Ha Noi) 정보
베트남(Vietnam)의 정식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이며, 동남아시아의 인도
차이나반도에 위치한 나라이다. 북쪽으로 중국, 서쪽으로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베트남은 학문적 명칭은 “월남” 과거에는 “안남”이라고
도 하였다. 프랑스의 지배 하에 있다가 1945년에 호치민이 베트남 민주 공화국을
수립하였다. 면적은 33만 2,501㎢(한반도의 1.5배)북쪽에서 남쪽까지 최대거리는
약 2,500km 나된다. 실제 인구는 1억 상이고 1인당 GNP는 200$~400$정도이다.
종교는 불교가 85% 정도 이다.
하노이(Ha Noi)는 1954년 북베트남 민주공화국의 수도였다가 1967년 베트남이 공산
통일된 후 현재 베트남 사회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기후는 호치민시가 1월 중순에
도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데 비해 하노이의 겨울은 춥다.
경제수준은 더욱 차이가 나서 각종 외국기업들의 선전판이 거리를 가득 메운 화려한
호치민시와는 달리 하노이는 어두운 회색도시 같은 느낌을 준다. 러시아워 거리는
오토바이 천국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