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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충북 진천지역 고적답사 후기

by 최영호 2012. 11. 22.


충북 진천지역 고적답사 후기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고적답사반 회원 36명은 2012. 11. 21(수) 08:00 복지관을 출발 10;40 진천읍 벽암리에 있는 길상사에 도착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를 하였다.

☆ 길상사(吉祥祠)-(충북기념물 제1호)

길상사는 삼국통일의 주역이였던 김유신(595∼673)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김유신은 15세 때 화랑이 되었고, 무열왕 7년(660) 상대등이 되었다. 그 뒤 중국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나당연합군의 대총관이 되어 고구려를 정벌하고 삼국통일(676)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김유신는 진천태수였던 김서현과 만명부인 사이에서 태어나673년에 79세로 별세한 신라의 명장이다. 신라와 고려 때에는 장군이 태어난 태령산 아래 장군의 사당에서 봄과 가을로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조선에 들어와서 관리가 소홀하다가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폐허가 된 것을 철종 2년(1851) 백곡면에 ‘죽계사’를 세워 장군의 영정을 모셨다.

고종 1년(1864)에는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헐렸는데 1926년 후손 김만희의 노력으로 지금 있는 자리에 길상사를 다시 세웠고, 1975년 정비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장우성이 그린 그의 초상화와 흥무전, 흥무대왕신성비 등이 있다. 길상사 답사를 마치고 진천종박물관으로 이도하여 답사를 하였다.



길상사 김유신 사당 안내도



길상사 김유신 사당 단체사진



김유신 영정



길상사 김유신 사당

☆진천종박물관(鎭川鐘博物館)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와 수집, 전시, 보존은 물론 교육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5년 9월 개관되었다. 전시공간은 지상 1층의 제1전시실과 지상 2층의 제2전시실로 나뉜다.

제1전시실 앞에는 한국 종을 대표하는 성덕대왕신종의 모형이 놓여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범종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 있는 한국 범종의 소재지 및 특징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중·일 3개국 범종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범종의 제작기술, 제작과정, 설계와 재료, 소리 등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공간이다. 옥외에는 타종체험 장이 마련되어 있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상원사종과 가장 큰 종인 성덕대왕신종을 1.5분의 1로 축소한 범종을 직접 타종해 종소리를 들어보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한정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13:50 보탑사로 이동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를 하였다



진천종박물관 생거진천대종각



성덕대왕신종모형(일명 에밀레종)



시대별 여러가지종



종 만드는 과정 모형도



종박물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오대산 상원사 동종 모형



진천종박물관 전경

☆보탑사(寶塔寺)-연곡리석비(蓮谷里石碑(보물 제404호)

보탑사 는 진천군 진천읍 보련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장인들이 참여한 불사를 시작하여 1996년에 3층 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 영산전, 산신각, 등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비구니스님인 지광, 묘순, 능현스님이 창건하였다. 보탑사 는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대로 고려시대 큰 절터로만 전해오던 연곡리 비립동에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동시에 전통목조 건축문화를 재현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문화민족의 긍지를 심어주기위해 불사되었다.

보탑사 의 3층목탑은 우리나라 최대의 규모로 상부까지 탑의 높이만 42.7미터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탑으로는 법주사 의 팔상전, 쌍봉사의 대웅전, 이곳 보탑사 가 3번째이다.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사방불전, 대장경전, 미륵전 등 사찰의 구조물이 모두 탑 안에 모아놓은 보탑사 의 3층묵탑은 사방을 돌아가며 각 층마다 다른 이름의 현판이 걸려있고 사람이 직접 올라갈 수 있다.

이 목탑의 1층은 금당(金堂)으로 심주를 중심으로 석가여래,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를 모신 보탑사 의 본당이며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고,

2층 법보전(法寶殿)은 불, 법, 승 3보중의 법보, 즉 석가세존의 가르침인 8만대장경을 봉안하는 법당으로 팔만대장경 탁본을 넣어둔 윤장대가 있으며,

3층 미륵전(彌勒殿)은 석가 세존께서 열반에 드신뒤 부처님이 안 계신 세상이 계속되다가 장차 이땅에 오시어 새로운 정법(正法) 시대를 여실 미래불인 미륵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경내에는 보물 404호인 연곡리 석비가 있다. "연곡리 석비"는 비석에 비문이 없어 일명 `백비(白碑)"라고도 하는데, 원래 비문이 있었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마멸되었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웠을 것으로 보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조형 양식으로 보아 고려 초기 또는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며 높이는 212.5cm, 폭 111.8cm, 두께는 22.2cm. 1964년 9월 3일 보물 제 404호로 지정.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좌대는 거북모양이고,

이수는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모습으로 앞 발톱은 파손되었다. 비몸을 받치는 받침 부분에는 연꽃 무늬가 새겨져 있다. 15:20 보탑사 답사를 마치고 진천농교로 이동답사를 하였다.



보탑사 3층목탑



보탑사 3층목탑



보탑사 1층 남방 대웅보전(주불 석가모니불- 좌- 미륵보살 우- 지장보살)



보탑사 1층 북방 적광보전(주불 비로자나불 좌-문수보살 우-보현보살)



보탑사 1층 서방 극락보전 (주불 아미타여래불 좌- 관세음보살 우-대세지보살)



보탑사 1층 동방 약사보전 (주불 야사여래불 좌-일광보살 우-월광보살)



보탑사 2층 법보전



보탑사 3층 미륵전 (주불 미륵불 좌 -법화림보살 우-대묘상보살)



보탑사 적조전 와불



보탑사 영산전



보탑사 지장전



보탑사 범종, 법고



진천 연곡리 석비(보물제404호)

☆ 진천농교 (鎭川籠橋,충북유형문화재 제28호)

진천농교는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다리로 '농다리'라고 불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양의 돌다리(石橋)이다. '고려초기에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력암질의 붉은 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상판석을 얹어 놓고 있다. 이 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 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농교의 길이는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사이의 폭은 80cm 정도이다. 특수한 구조물로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농교이다. 16:20 답사를 모두 미치고 출발 18:30복지관에 도착하였다.



진천농교



진천농교



진천농교



진천농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