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행 (1박2일)
2019, 8, 22 ~ 23 1박2일로 아내와 같이 울산 여행을 다녀왔다.
제 1일 (8월22일)
8월22일 07시 서울역에서 KTX 타고 09사17분 울산역에 도착하여 시티투어로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이동하여 관람한 후 모노래일을 타고 고래문화마을로 이동 5D 입체영상관에서 실감나는 고래 영상을 관람하고, 과거 70 ~ 80 년대 포경 전성기 장생포 마을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을 재미있게 구경하였다.
★ 장생포(長生浦) 고래박물관-고래문화마을
옛 고래잡이 전진기저였던 장생포에 국내 유일의 고래 박물관을 2005년 5월 31일 개관하였다. 포경이 금지된 이래 사라져가는 포경유물 250여 점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으며 고래 뱃속길, 바닷속 여행 등 어린이 체험관, 브라이드 고래 골격, 범고래 골격, 귀신 고래 전문관, 복원 포경선, 해군 951 울산함 등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였다.
고래문화광장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10여분 올라가니 고래문화마을이다. 2015년 조성된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예전 장생포 고래잡이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선사시대 고래마당, 고래조각정원, 5D입체영상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점심식사를 한 후 시티투어 버스로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 대왕암공원 (大王巖公園)
오후 4시경 대왕암공원에 도착하여 소나무 숲 산책길로 들어가니 울기등대 잠시 둘러보고 내려가니 기암괴석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해안 절벽,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소,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 선명한 인상을 준다.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護國龍)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는데 물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몸부림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 삼아 놓여진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고 설 수 있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 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등이 꽉 채운다.
오후 5시50분 대왕암공원 관광을 마치고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 태화강(太和江) 국가정원과 십리대숲
태화강은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는 강으로, 화룡연을 굽이 돌아 학성을 지나면서 이수삼산의 이름을 남기고 울산만에서 동해로 들어간다. 동서로 약 36㎢, 남북 28㎢의 유역은 그 대부분이 산악지대를 형성하나 강의 양쪽과 하류에는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어주고 있다.
태화강은 울산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혈관이기도 하다. 울산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태화강 양편에는 대숲으로 길이가 무려 4㎞(폭20~30m)에 이르는 태화강 십리대숲이 있다.
이 대숲은 일제시대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많아짐에 따라, 주민들이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를 심은 백사장위의 나무가 오늘의 십리대숲으로 변했다고 한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 휴 모텔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제 2일 (8월23)
아침 08시 아침 식사를 하고 간절곶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 간절곶 (艮絶串)
간절곶은 동북아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뜨는 곳으로 한해의 마지막 날, 새해 첫날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곳은 넓은 잔디밭과 등대, 풍차, 우체통, 조각공원 등으로 조성돼 있어 화창한 시간대에 와도 신나는 피크닉 장소가 된다.
간절곶 등대는 1920년대부터 있었지만, 현재 있는 것은 2001년에 지어진 것이다. 등대 내부에는 홍보관이 있고 우리나라의 의미 있는 등대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 놓았고, 등대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해 놓았다.
넓게 펼쳐져 있는 잔디밭과 곳곳에 배치해 있는 조형물,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의 모습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하였다. 이어서 외고산 옹기마을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 외고산 옹기마을 (外高山 甕器마을)
외고산 옹기마을은 1957년 허덕만 옹이 이곳에 자리 잡으며 형성되기 시작한 옹기 촌으로 마을 전체가 옹기로 어우러진 모습이 독특하고 멋스럽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2009년에 개관한 옹기박물관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옹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옹기와 함께 숨 쉬며 살아온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 문화를 전시하고 있어 즐겁게 구경하였다. 이어서 강동 화암 주상절리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 강동 화암 주상절리(江東 花岩 柱狀節理)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이다. 이 곳 화암 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하면서 열 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그 생김새는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을 하고 있는데, 길이는 수십 미터에 이르며, 하나의 주상체 횡단면 긴쪽 대각선의 길이는 50㎝정도이다.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다고 한다.
이상으로 여행 일정을 마치고 울산역으로 이동하여 KTX 18:09 출발 21:10 서울역에 도착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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