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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신안 목포 통영 거제 욕지도 여행 (2박3일)

by 최영호 2021. 9. 29.

2021,9, 21 ~ 23 (23) 2딸과 사위 우리내외 6사람은 차량2대로 전남 신안 12사도순례길,암태도 동백벽화, 퍼플아일랜드,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둘레길, 고성 송학동고분군, 거제 매미성, 가조도 노을이 물드는 언덕, 통영 이순신공원, 욕지섬 모노레일, 출렁다리해안절경, 통영 해저터널을 조용히 구경하고 왔다.

 

1일 째 (921)

 

신안 12사도 순례길

 

921일 새벽330분 비오는 날 일산을 출발 9시경 신안 송공항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930분 천사아일랜드호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 대기점도에서 하선하여 신안 12사도순례길을 걸었다. 12사도의 집은 1번교회 베드로의집, 안드레아의 집, 야보고의 집, 요한의 집, 필립의 집, 바르톨로메오의 집, 토마스의 집, 마태오의 집, 작은 야보고의 집, 유다의 집, 시몬의 집, 갸롯 유다의 집이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앞바다 갯벌에 박힌 보석처럼 작은 5개의 섬이 20202월에 개통된 기점·소악도 기적의 12사도순례길노둣길 12km이다. 바다에 떠 있는 모섬인 증도면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등 6개 의 섬이 하루 2번씩 썰물 때면 6개의 섬이 노둣길로 한 섬처럼 시원스럽게 열렸다 밀물 때는 닫히는 기적의 길이다.

 

지금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통행이 되고 있지만 물이 빠져야만 다닐 수 있는 신비의 섬 ' 한국의섬 티아고 "기적의 순례길 12사도의집" 이라고도 한다. 12순례길은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인 여성순교자 문준경(1891~1950) 전도사의 발자취를 따라5개의 섬에다 예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작은 예배당 12개를 한국, 프랑스, 스페인에서 온 11명의 유명한 건축 미술가들이 이국적이고 예술적인 건축미술 작품의 작은 교회 12개를 건축하였다고 한다. 4시간 정도 순례를 마치고 소악도에서 승선 3시 송공항터미널에 도착하여 암태도 동백벽화 마을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암태도 동백 벽화

 

지난 2년간 지역 명소를 넘어 전국적인 여행지로 이름 날린 벽화가 있다. 전남 신안군 암태도 기동삼거리에 있는 문병일(79)·손석심(79) 부부 집 벽화다. 은은한 미소를 띤 부부의 얼굴이 담벼락을 가득 채우고 있다. 두 사람의 머리는 잎이 무성한 동백나무 모양이다. 담장 안쪽에 자라는 동백나무는 벽화 위로 풍성한 머리를 완성한다. 유쾌하고 우스꽝스러운 머리 모양에 사람들은 반겨준다.‘동백 파마머리벽화라는 별칭도 붙였다.

 

천사대교

 

201944일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총 길이 7.22천사대교가 개통해 신안 중부권 섬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전역을 차로 갈 수 있게 됐다. 천사대교를 건너 직진하면, 동백나무를 머리에 이고 웃고 있는 부부의 얼굴이 여행객들을 맞는다.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찍고 440분에 퍼플아일랜드에 도착하여 퍼플교를 한 바퀴 걸었다.

 

퍼플 아일랜드 (퍼플 섬)

 

퍼플 섬은 신안에 위치한 박지도와 반월도를 부르는 새로운 이름인데, 섬을 잇는 다리 및 마을 지붕, 자동차, 심지어는 식당의 그릇까지도 모두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안고 길게 만들어 놓은 보라색 다리를 걸으니 기분이 상쾌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느꼈다. 1시간동안 퍼플교 산책을 마치니 530분 이어서 목포로 이동 7시 저녁 식사를 마치고 9시 목포 가족관광호텔에 투숙하여 피로를 풀었다.

 

 

2일 째 (922)

 

아침 830분 진이네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목포해상케이블카로 이동 930분 고하도 왕복 표를 사서 탑승 고하도역에서 내려 고하도 전망대 데크 둘레길를 산책하였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국내 최장 3.23km)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유달산 정상부에서 자로 꺾여, 해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르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이다.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3.23km의 압도적인 탑승거리와 볼거리로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하도 데크둘레길 산책

 

고하도 해상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나와 천천히 20여분 걸어가면 고하도 전망대가 나온다. 고하도 전망대는 판옥선을 형상화하여 만들었는데 이충무공이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후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에 충무공을 얼을 담기위해 13척의 판옥선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올려 만든 뜻 깊은 건축물이라고 한다. 전망대 옥상으로 올라가면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목포대교와 어우러진 멋진 경치를 한눈에 담고 욌다.

 

데크로 설치된 고하도 둘레길은 해변으로 연장 1km, 1.8m로 탐방객이 서로 교행 할 수 있는 구조로 용머리까지 해안절경을 감상하고 고하도 탑승장에서 다시 탑승하고 1130분 북항스테이션에서 내려 케이블카 여행을 마치고 벌교로 이동 14:00 꼬막겅식으로 잠심을 맛있게 먹은 후 16:00 고성 송학동 고분으로 이동 구경하였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은 당시 정치적 세력자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7기의 가야 무덤들로서 가야시대 대표적인 축조방법인 수혈식 석실분구조와 횡혈식, 횡구석상 등 다양한 형태의 고분이다. 만들어진 시기는 400년 정도 보이며, 가장 높은 곳에 전방후원분으로서 논란이 되어왔던 1호 무덤이 있고 점차 밑으로 내려가면서 나머지 6기의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삼국시대 소가야국의 자리를 나타내주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17:20 거제로 이동 매미성을 구경하였다.

 

 

거제 매미성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에 있는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하여 이제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어서 일몰 시간이 지나 가조도 노을이 물드는 언덕 으로 이동하여 잠시 둘러보았다.

 

 

가조도 노을이 물드는 언덕

 

거제도와 가조도 를 잇는 다리가 완성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치가 좋은 카페, 펜션등이 크게 흥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일몰 거제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고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거제도의 바다와 멀리 고성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일몰시간이 지나 그런 데로 아름다운 주위경관을 볼 수가 있었다. 19:40 통영 울산다치 횟집으로 이동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21:30 통영 금호마리나 리조트에 투숙하였다.

 

 

3일 째 (923)

 

08:30 금호마리나 리조트 체크아웃하고 나와 09:00 통영 정방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이순신 공원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통영 이순신 공원

 

통영시 정량동에 있는 망일봉 기슭 바닷가에 이순신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통영지역의 이충무공 유적지와 한산대첩에 대한 역사교육을 위해 학습 및 다양한 문화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순신 공원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멀리 중앙에 한산도와 거북등대, 한산대첩비가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미륵산이 있다. 이순신 동상, 총포, 그리고 데크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다. 10:00 이순신 공원 산책을 마치고 통영 삼덕항으로 이동 11:00 영동해운 배에 승선 12:00 욕지도항에 도착 욕지도 투어에 나셨다.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13:30 통영 묙지섬 모노레일 탑승하여 올라간다.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은 동항마을과 천왕산 대기봉(355m)을 총 8대가 한 대에 7명씩 태우고 오간다. 총연장 2.1km로 정상까지 16분 정도 걸린다. 관광객들이 많아 대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비상도, 우도, 연화도 등 남해의 보석 같은 섬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14:40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옥지도 출렁다리로 이동 구경하였다.

 

 

 

욕지도 출렁다리

 

욕지도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 욕지도 관광 명소이자 가볼만한 곳으로 이름난 "욕지도 출렁다리와 펠리칸바위"라고 한다. 욕지도 출렁다리로 가는 길목에 높다란 출렁다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 곳 출렁다리에서 전망대, 고래강정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는 욕지 해안 산책로,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10분을 걸어 내려가면 곧바로 출렁다리를 만난다. 출렁다리에 올라서니 약간 흔들거렸는데, 입구 기둥에 다수인 동시 출입, 출렁다리 위에서의 무리한 움직임 등은 삼가 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출렁다리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해안절벽의 아름답고 기묘한 풍광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넓은 마당바위를 만난다. 아름다운 해안과 기암절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멀리서보면 부리가 긴 펠리칸이 먼 바다를 향하여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이라 해서 펠리칸바위로 불린다.

 

아마도 이 곳이 욕지도 해안의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장소인 것 같다. 검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섬들이 이어지는 풍광에 압도되어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이것으로 욕지도 관광을 마치고 15:30 욕지항에서 영동해운 배를 탑승 16:30 삼덕항에 도착 해저터널로 이동하여 구경하고 하였다.

 

 

 

통영 해저터널

 

통영해저터널은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해저터널이다.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너비 5m, 높이 3.5m이다. 그 전의 미륵도는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때는 도보로 왕래할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어민의 이주가 늘면서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해저터널을 만들게 된 것이다.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것으로 터널 입구에 쓰여 있는 '용문달양(龍門達陽)''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문'이라는 뜻이다. 이상으로 관광일정을 마치고 19:00 해물뚝배기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통영을 출발 22:40 일산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