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 3.18
★ 산행코스 : 교현탐방지원센터 → 석굴암 삼거리(유격장) → 오봉전망대 석굴암 삼거리 → 석굴암 → 교현탐방지원센터
★ 산행거리 : 6,1km
★ 산행시간 : 2시간 10분
소 귀 모양의 길이란 뜻을 지닌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은 총 길이 6.8㎞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을 구분하는 경계 길이다. 양주시에 위치한 교현탐방지원센터와 강북구 우이동의 우이탐방지원센터 중에 선택해서 출발할 수 있다.
우이령길은 한국전쟁 당시 군 차량의 통행과 군사훈련을 목적으로 다듬어진 길로 장애물도 없이 넓고 완만한 길이 길게 이어져 숲의 기운을 받으며 자연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기에 좋은 길이다.
우이령길을 걷다 보면 계속해서 눈을 맞추게 되는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요, 바로 660m 높이의 오봉이다. 서로 가려져서 제대로 보이지 않던 봉우리들이 우이동쪽으로 걸어가면 갈수록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 마침내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두 모습을 드러내는 풍광은 우이령길이 선사하는 선물 중에 하나이다.
유격장 우측에는 둘레길이 계속 이어지고 좌측에는 오봉산 석굴암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석굴암은 둘레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천년고찰이기에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700m 가량 걸어 올라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들은 좀 힘이 들을 수 있다.
한 참 올라가면 하얗게 빛나는 오봉을 배경으로 선 석굴암 일주문이 두 팔을 벌려 반갑게 맞아준다. 석굴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 또는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한국전쟁 때 모두 소실되었다가, 1954년부터 재건을 시작했다고 한다. 작은 석굴이 있던 커다란 암벽을 파고 들어가 만든 나한전이 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그동안 예약제로 운영해 오다가 2024년 3,4일 부터 평일에는 예약 없이 산행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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