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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국립수목원 (광릉)과 봉선사(奉先寺) 탐방

by 최영호 2023. 8. 19.

2023, 8, 18 광릉 국립수목원을 둘러보았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에 있는 국립수목원은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일제시대 에도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관리하던 광릉 숲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산림이 원시림에 가까울 정도로 울창하다. 19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광릉수목원으로 탐방객을 맞이하다 1999년 5월 국립수목원으로 위상이 높아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목원 전체 면적은 340만 평에 이르는데, 30만 평의 전문수목원과 310만 평의 천연수목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수목의 특징이나 용도, 기능에 따라 침엽수원, 활엽수원, 관목원, 외국수목원, 고산식물원, 만목원, 관상수원, 화목원, 습지식물원, 수생식물원, 약용식물원, 식용식물원, 지피식물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식물원, 난대수목원(온실) 등 15개의 주제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다.

 

주제원 중에서 활엽수원, 외국수목원, 고산식물원, 약용식물원, 지피식물원 등은 식물보호를 위해 개방되지 않는다. 수목원 내에는 목본식물 1,863종류, 초본식물 1,481종류 등 모두 3,344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물의 용도, 분류학적 특성 또는 생육 특성에 따라 수생식물원, 식·약용식물원 등 24개의 전문수목원이 조성되어 있다. 총 102ha의 면적에 3,344종류의 식물을 심어 일반 방문객은 물론 식물 전공 학생과 전문가들에게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전문 전시원은 관상 가치가 높은 나무를 모아 배치한 관상 수원, 꽃이 아름다운 나무를 모아 전시한 화목원, 습지에 생육하는 식물을 모아놓은 습지식물원 이외에도 수생식물원, 약용식물원, 식·약용식물원, 관목원, 덩굴 식물원, 손으로 보는 식물원, 난대식물 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목원 중앙에는 우리나라의 산림과 임업의 역사와 현황, 미래를 설명하는 각종 전시품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연면적 1,400여 평 규모의 산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둘러보았다.

 

국립수목원 걷고 싶은 길을 걷다

 

국립수목원 걷고 싶은 길에는 가족과 방문하는 수목원, 연인과 방문하는 수목원, 때로는 혼자 방문하는 수목원 등 다양한 매력을 품은 걷고 싶은 길을 주제와 코스를 선정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수목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랑이 샘솟는 "러빙 연리목길" 건강을 위한 "힐링 전나무 숲길" 식물 공부를 위한 "희귀 · 약용길" 국립수목원을 처음 방문하는 분을 위한 "느티나무· 박물관길" 아이들과 함께 식물탐구를 위한 "식물 진화 탐구길" 가족 또는 단체로 수목원을 관람하러 오신 분들을 위한 "맛있는 도시락길"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혼자 조용히 걷고 싶은 오솔길 따라 "소소한 행복길"이 있다. 오늘은 힐링 전나무길, 희귀 약용길, 식물 진화 탐구길, 오솔길 등을 걸었다. 국립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봉선사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봉선사(奉先寺)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있는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제25교구 본사이다. 969년 법인(法印國師) 탄문이 창건하여 운악사라 하였다. 그 후 1469년(예종 1) 정희왕후 윤씨가 광릉의 세조를 추모하여 89칸으로 중창하고 봉선사라고 하였다.

 

1551년(명종 6)에는, 교종의 수사찰로 지정되어 여기서 승과시를 치르기도 하고, 전국 승려와 신도에 대한 교학진흥의 중추적 기관 역할을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여러 번 수축했으나, 1951년 6 ·25전쟁 때 다시 법당과 함께 14동 150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화엄이 56년 범종각을, 1961~1963년에 운하당을 세우고, 1969년에는 주지 운허가 법당을 중건하고, 1977년에는 월운이 영각을 세웠다. 절 종각에 보존되어 있는 동종은 조선 전기의 것으로 보물 제397호로 지정되어 있다. 봉선사 입구에는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매년 연꽃축제를 하고 있어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