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경복궁(景福宮) 안에 있는 건청궁(乾淸宮) 탐방

by 최영호 2023. 9. 3.

경복궁(景福宮) 안에 있는 건청궁을 2023, 8, 15 ~ 9. 18까지 특별 개방 전시'가 진행되는 덕분으로, 2023, 8.30 탐방하였다. 광화문을 통하여 근정전에 들어서니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구경하는 모습이다. 경회루의 아름다운 반영을 구경하고. 향정원을 지나  건청궁, 필성문을 통해 들어가면 '장안당'이다.

 

장안당(長安堂)은 고종황제의 침전으로, 왕의 집무실, 왕의생활실로 '오랫동안 평안하다'는 뜻의다. 장안당에는 북행각과 동행각이 딸려 있는데 북행각은 1887년 미국의 에디슨전기회사가 발전기를 설치해 한국 최초로 전깃불을 밝힌 곳으로 유명하다을미사변당시, 고종은 이 곳에 감금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장안당에는 '추수부용루'(秋水芙蓉樓)가 있는데 고종이 휴식처로 아름다운 향원정을 감상했다고 한다. 이어서 곤녕합(坤寧閤)' 에있는  궁녀생활실, 왕비 알현실왕비 생활실을 둘러보았다.

 

건청궁은 1873(고종 10)에 처음 지어진 곳으로역대 임금의 초상, 의례용 도장, 임금의 글씨 등을 보관하던 곳이다. 1876(고종 13)에 경복궁에 큰 불이 나서 왕실이 창덕궁으로 옮겼다가 1885(고종 22)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왔으나 전각이 모두 복구되지 않아 고종과 명성황후가 건청궁에 머물렀다고 한다.

 

1895(고종 32) 일본인이 경복궁에 침입해 건청궁에 있던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을미사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