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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피추

최영호 2010. 9. 29. 17:07

♧ 페루의 마추피추(Machu Picchu)-세계7대 불가사의   ♧ 
페루의 대도시 쿠스코(Cuzco)에서 10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추피추는 
마야문명과 더불어 남미에서 가장 유명했던 잉카문명이 번성했던 심장부
와도 같은 곳이다. 끝도 없이 거대한 아마존 정글이 시작되는 그 입구에 
세워진 마추피추에는 열대기후 때문에 1년에 약 8개월간 비가 내린다고 
한다. 마추피추는 1911년 7월 24일, 미국의 대학 교수인 하이램 빙엄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서양 학자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수풀에 묻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에 마추피추를 "잃어버린 도시" 또는 "공중도시"
라고 불리는데 공중도시라 불리는 이유는 산과 절벽, 밀림에 가려 밑에선 
전혀 볼 수 없고 오직 공중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이다. 
마추피추는 총면적이 5㎢으로 도시 절반가량이 경사면에 세워져 있고 유적 
주위는 성벽으로 견고하게 둘러싸여 완전한 요새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마추피추는 해발2,300m 산꼭대기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도저히 보이지 않아 그 존재를 알 수 없고 접근조차 어렵다. 마추피추에는 
약 1만여명이 거주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산정과 가파르고 좁은 
경사면에 들어서 있어 스페인 정복자들의 파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일한
잉카 유적이다. 정확한 건설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대략 2000년 전의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곳에 태양의 신전, 산비탈의 계단식의 밭, 
지붕 없는 집, 농사를 짓는데 이용된 태양시계, 콘돌 모양의 바위, 
피라미드 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이 마추피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이다. 커다란 돌을 다듬는 솜씨가 상당히 정교하다.
각 변의 길이나 몇 m나 되고 모양도 제각각인 돌들을 정확하게 잘라 
붙여서 성벽과 건물을 세웠다. 종이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단단히 붙어 
있다. 젖은 모래에 비벼서 돌의 표면을 매끄럽게 갈았다고 한다.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만들고 여기에 배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곳이 세계 7대 불가사의중에 하나가 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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