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캐나다 여행기

최영호 2013. 12. 4. 11:46


캐나다(Canada)여행기


    * 여행일자: 2001.10.2 - 10.10 (8박9일)
    * 여행지 : 벤쿠버(Vancouver)토론토(Toronto)킹스턴(Kingston)오타와(Ottawa)퀘벡(Quebec)몬트리올(Montreal)캘거리(Calgary) 로키(Rocky)벤쿠버 섬(Vancouver Island) 빅토리아(Victoria)
    * 여행사 : 롯데관광 (처와 나)


    ♠ 10월3일 - 벤쿠버 공항 - 토론토

    2001년10월2일부터 10월10일까지 (8박9일) 여행계획 이었으나 10월2일 오후5시55분 캐나다 항공편에 탑승 한 후 출발직전 한쪽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취소됨에 따라 여행계획이 하루 순연 되어 서울 Hilton 호텔에서 1박을 하고 10월3일 오후1시30분 캐나다 벤쿠버 공항으로 떠났다. 우리 일행 30명은 벤쿠버국제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로 환승하여 토론토에 도착 Novotel 호텔에 투숙 여장을 풀었다.

    서울에서 벤쿠버까지 10시간 걸렸으며 벤쿠버에서 또 5시간을 비행기를 탔으니 몸이 뒤틀리는 듯 지루하였다. 우리들은 토론토에 도착하여 13시간의 시차가 있는 현지시간으로 시계를 맞추어 놓았다. 캐나다의 면적은 9,976㎢로 한반도의 45배 정도나 크고, 인구는 3,100만 여명이고 수도는 오타와 이다. 국토의3분의1이상이 숲으로 낙엽수와 침엽수림으로 덮여 있고 10주와 3개의 준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나다 전역에 37개의 국립공원과 많은 산맥이 있다. Yukon 에 있는 해발 6,050m의 Mount Logan 이 캐나다의 최고봉이다.

    그리고 유리알 같은 맑은 호수가 약10,000여 개가 있다고 하며 빙하로 둘러싸인 거대한 로키산맥이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고 있다. 캐나다는 면적이 넓은 관계로 지역마다 가온 차가 심하다. 제일 더운 날씨는 24도에서 30도 정도이고 추운 때는 영하60도에서70도 정도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서부 태평양 연안은 해류의 영향으로 기후가 따뜻하고 비가 많이 와서 침엽수림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와 시차는 캐나다 국내에만 6개의 포준 시가 있는데 벤쿠버 BC지역 17시간,켈거리, 알바타지역은 16시간, 온타리오, 퀘벡 지역은 14시간의 시차가 있다.

    ♠ 10월4일 - 토론토(Toronto)

    오늘은 토론토(Toronto)관광에 나섰다. 토론토는 온타리오주의 주 수도로 캐나다 금융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의 중심지로서 인구 약410만이 살고있는 캐나다 제일의 도시이며 인디언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시청(City Hall)
    우리들이 먼저 간 곳이 시청 광장 이였다. 조개껍질을 연상시키는 활처럼 굽은 24층과 27층 2개의 빌딩이 신 시청으로 돔형 시의회 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다. 이 건물은 위에서 보면 눈을 상징한 건물로 핀란드 건축가가 설계 공모에 선택되어 건축하였다고 한다. 청사 정면은 시청 건설을 결정한 시장의 이름을 따서 네이산 필립스 광장이라고 불리고 광장 중앙에는 헨리 무어의 거대한 청 동상을 배치하였고 분수대 야외행사장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카이 돔(Sky Dome)
    지붕이 붙어있고 게다가 지붕의 개폐가 자유자재인 세계 최초의 스타디움이다. 6만여명의 관중을 수용 할 수 있고 메이저리그, 콘서트, 전시회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스카이 돔에는 호텔 객실346개가 있는데 약 반수가 돔 안쪽을 향하고 있어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관전 할 수 있도록 되었다고 한다.

    - CN Tower

    이어서 CN Tower 에 올라갔다. 이 타워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타워(높이553.33m) 라는 점에서 토론토 관광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로케트 모양으로 얇고 길다란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높이 447m의 조망대 스페이스 덱 에서 내려다보이는 온타리오 호수 시내 높은 건물들을 동서남북으로 구경하니 토론토 관광을 다 한 듯한 재미를 느꼈다. 타워를 내려오면서 유리로 설계된 바닥에 서서 역 반사경을 보고 사진 촬영을 하고 내려왔다.


    -토론토 대학 (University of Toronto)

    캐나다 최고의 대학이라는 UT로 이동하였다. 이 대학교는 녹음이 욱어진 공원과 같았다. 학교가 정문도 없고 본관건물 앞에 잔디 운동장이 있고 마을 전체가 학교 건물들로 꽉 차있다. 학생 수는 5만 명을 자랑하고 특히 약학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는데 당뇨병의 치료약이 된 인슐린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이어서 토론토 대안에 위치한 나이아가라로 이동하였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잘 보이는 전망 좋은 Sheraton Fox Head Buffet 식당에서 폭포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나이아가라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으로 폭포는 고트 섬을 사이에 두고 캐나다폭포와 아메리카폭포로 나누어지는데 말굽모양의 캐나다폭포가 웅대하며 인기가 높다.

    미국 쪽 폭포의 높이는56m, 폭은335m, 이고 캐나다 쪽 폭포는 높이는55m, 폭은675m의 규모로 1분당 1억7천만㎥의 물이 떨어진다고 하며 관광인원은 년간1,800만명 정도라고 하니 세계적인 관광지임에는 틀림없었다. 정말 장관이었다. 이어서 미놀타 타워 ,스카이론 타워, 테이블 락, 주변을 구경하면서 레인보우 브리지어 폭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에 많이 담았다. 이어서 안개의 숙녀호(Maid of The Mist)를 타고 선상 용소 체험을 하였다. 물보라 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나누어주는 비닐 우의를 입고 정면의 미국 폭포 앞을 지나 캐나다 폭포로 가서 폭포 앞에서 한참동안 정지하여 물보라를 듬뿍 맞고 돌아왔는데 바지와 신발이 물에 흠뻑 젖었지만 생전 처음 체험해보는 쾌감을 느꼈다.

    이어서 경비행기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관광하는 Air Tour를 하였다. 공중에서 비행기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운하, 수력 발전소 댐 등을 내려다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어서 가제 특별 요리로 저녁을 먹고 나이아가라 야경을 구경하였다. 나이아가라 야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7가지 무지개 색의 서치라이트를 폭포에 대고 비추고 있으니 폭포 물이 무지개 빛 폭포로 변하여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사가 연발되지 않을 수 없었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나이아가라 야경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 10월5일 킹스턴 - 사우전드 아일랜드(천섬) - 오타와

    우리들은 오전 6시30분 Park Plaza 호텔에서 챜 아웃하고 킹스턴으로 출발하였다. 가면서 폭포에서 11㎞ 떨어진 곳에 2만5천 송이의 꽃으로 만들어진 꽃시계를 구경하였다. 시침과 분침의 모양을 장애자 목발을 상징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 킹스턴(Kingston)

    나이아가라에서 버스로 4시간30분 달려 12시에 킹스턴에 도착하였다. 킹스턴은 강물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고 볼거리 대부분은 물가에 있었다. 퀸스대학, 왕립육군사관학교, 감옥 등의 영국 고풍스런 건물들을 눈으로 감상하면서 지나 킹스턴에서 동쪽으로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내려가면 크고 작은 1,070여 개의 섬이 떠있는 천 섬으로 갔다.


    - 사우전드 아일랜드(Thousand Islands) (일명:천섬)

    우리들은 럭포트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천 섬 유람선을 타고 선상 관광을 하였다. 유람선을 타고 약 1시간 동안 섬과 섬 사이를 한바퀴 돌면서 아름답고 그림 같은 호화스런 별장을 많이 볼 수가 있었는데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북적댄다고 한다. 깨끗한 물위에 아름답게 여기저기 떠있는 조그만 한 섬들, 그리고 아담한 별장들, 휴양하기에 좋은 자연 환경이 아닐 수 없었다. 이어서 오타와로 이동하였다.


    사우센드 아일랜드(천섬)


    사우센드 아일랜드(천섬)



    * 오타와(Ottawa)

    오타와는 현재 캐나다 수도이고 봄에는 튤립의 도시로, 가을에는 단풍의 도시로 유명하다. 이곳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수도로 지정 되였지만 수도인데 비해 규모가 다소 작다. 그러나 시내 곳곳에는 캐나다 역사를 보여주는 국회의사당, 리도 운하, 여러 전통 있는 박물관 등이 가득한 특색 있는 도시이다.

    - 국회의사당(Parliament Building)

    오타와 강을 바라보는 팔러 먼트 힐에 서있는 국회의사당은 오타와의 상징이며 국가의 상징이다.네오 고딕 양식의 중후한 건물로 뾰족한 시계탑이 높이 솟아 있다. 이 건물은 화재가 나 다 타고 다시 건축하였다고 하며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는 꺼지지 않는 불이 활활 타고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리도 운하(Rideau Canal)

    시 중심에서 동쪽으로 유유히 흐르는 운하는 전제 길이가 202㎞로 오타와 와 킹스턴의 온타리오 호수를 연결한다. 운하에는 모두 40개의 수 문이 있어 고, 저 차이를 이용해서 배가 나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 서섹스 드라이브(Sussex Drive)

    우리들은 버스로 국립미술관 ,노트르담 교회, 전쟁박물관을 외관만 구경하면서 지나 리도 강을 건너 캐나다 수상관저로 이동하였다. 단풍이 붉게 물들은 울창한 산림 숲 속을 한참 걸어 들어가니 아담한 여자인 수상관저가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기념사진을 몇 장 찍고 나왔다.


    - 리도 홀(총독공관)(Rideau Hall)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리 역할을 하는 가버너 제너럴(총독)의 저택인 리도 홀을 구경하였다. 캐나다 총독은 상징으로서 원수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의 여행일정을 마치고 몬트리올 외곽에 있는 Valley Field 호텔에 투숙하였다.


    ♠ 10월6일 퀘백

    오전8시 퀘벡으로 출발하였다. 우리들은 퀘벡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몬트리올(Montreal)시내를 버스 안에서만 보면서 지나갔다."북미의 파리"라고 불리는 몬트리올은 프랑스 문화의 영향이 짙고 역사의 향기가 배어있는 곳이다. 1976년 올림픽 경기를 한 도시로 유명하며 그 당시 레스링 선수 양정모가 금메달을 획득한 곳이 바로 이 도시라고 한다.

    *퀘벡시(Quebec City)

    이어서 퀘벡에 도착하여 관광에 나섰다. 이곳은 케나다 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도시이며 퀘벡주의 주도로서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돌로 된 성벽과 군사적 요새가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영국 지배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전통과 언어가 살아 있으며 주민의 95%가 불어를 사용하고 프랑스의 전통에 긍지를 지니고 있다.

    볼래 퀘벡이란 이름은 인디언어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라는 의미인데 그 이름대로 거리는 세인트 로렌스 강폭이 급격하게 좁아지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퀘벡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재 제 1호 "주옥의 도시"라는 찬사를 듣는 세계 유산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 다름 광장(Place d' Arnes)

    구 시가지의 중심으로 광장 바로 옆에는 퀘벡의 상징인 샤토프롱트낙 호텔이 아름답고 고풍스런 자태로 웅장하게 서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노상에서는 여기저기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 트레조르 거리(Rue du Tresor)

    트레조르 거리는 다름 광장 맞은 편에 있는 관광안내소 앞 골목이다. 겨우 몇 십 미터의 좁고 짧은 거리이지만 도로 양쪽에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늘어놓고 파는 화가들이 많이 있고 즉 석에 앉아 기념으로 스케치하는 사람들도 눈에 띠었다.


    -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르와얄 광장(Place Royale)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와 프티샹플랭 일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 라고 일컬어지는 거리를 돌아보니 정말 관광객이 많이 북적대고 있고 좁은 길 양쪽에 늘어선 선물 가게에서 선물을 사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들은 퀘벡 관광을 마치고 몬트리올 공항으로 이동 항공편으로 토론토에 도착하여 Novotel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 10월7일 캘거리 -

    오전 5시 호텔에서 나와 토론토 공항에서 항공편으로 4시간 비행 후 오전10시 캘거리 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관광에 나섰다.

    *캘거리(Calgary)

    캘거리는 캐나다 제2의 도시로 로키를 넘으면 맨 처음 나타나는 도시이며, 서쪽에는 로키의 웅대한 모습이, 동쪽에는 광대한 대초원이 있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1998년 동계 올림픽의 개최지로 유명하고 원래는 소의 생산지로 발전했지만 석유가 발견 되면서 현대적인 고층빌딩이 들어서고 세계 3대 석유도시로서의 600여 석유회사가 이곳에 모여 있다. 우리들은 버스로 시내를 구경하면서 로키산맥으로 들어갔다.

    *캐나디안 로키 (Canadian Rockies)

    캐나다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로키이다. 말 그대로 서부 캐나다 로키의 장관은 자연의 파노라마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움 한국의 설악산 같은 아기자기한 산을 보다가 로키의 거대한 바위산을 바라보니 기가 질린다. 3,000㎞를 넘는 만년설을 이고 선 바위산 여기저기에 에메랄드빛의 호수 억만년을 이어온 빙하와 자연의 생태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룬다.

    로키산맥은 알래스카에서부터 시작하여 서부캐나다까지 이어진 6,400㎞의 거대한 산맥이다. 평균 산의 높이는 해발2,75m정도이고 롭슨산(3,954m) 캐슬산(2,766m) 설퍼산(2,450m)이다. 봉우리는 128,400여 봉 이나된다고 하며 호수는 10,000여 개가 된다고 한다. 원래 로키산맥은 바다 밑이었는데 지각변동에 의해서 육지 산맥이 생긴 것이며 석회암으로 조개 류 화석이 산꼭대기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로키산맥은 벤프, 자스퍼, 마운트 롭슨, 요호,쿠트니 등 여러 국립공원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었다.


    캘거리


    오타와 주청사



    *벤프 (Banff)

    벤프는 캐나다 로키의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해발 1,380m에 위치하고 있는 벤프는 2,000m 정도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대자연속으로 들어가는 전진기지로서 중심지에는 산장스타일의 상점과 모텔들이 즐비하게 있으며 세계 각 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우리들은 벤프 국립공원에 들어가면서 길거리에 떼를 지어 나와있는 산양들을 많이 보고사진을 찍었다. 모든 차량들은 동물들이 지나 갈 때까지 차를 멈추고 기다린 후 지나간다. 동물들을 해치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되고 벌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이어서 설퍼산으로 이동하였다.


    *설퍼산 (Sulphur Mountin)

    우리들은 4명씩 탑승하는 곤돌라를 타고 해발 2,285m 인 설퍼산 정상 전망대에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서니 벤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로키의 연봉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봉우리 상층에는 눈이 덮여 있고 그 밑층은 석회암 바위산으로 나무가 하나도 없고 중층 이하부터 침엽수림이 빽빽이 서있는 웅장한 산을 바라보니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올라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들이었다.

    설퍼산은 걸어서 올라갈 수 있은 등산길이 있는데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배낭여행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설퍼산을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곤돌라 탑승시간은 약 8분 정도이지만 한참을 줄을 서서 가다린 후 다시 타고 내려왔다.


    *보우 폭포 (Bow Falls)

    이어서 마릴린 먼로의"돌아오지 않는 강"의 야외 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진 보우 폭포를 구경하였다. 폭포 라 기보다는 뚝 에서 내려오는 하얀 물줄기가 시원함을 느꼈다. 이어서 미네완카 호수와 투 호수를 구경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지나가면서 산 속에 우뚝 솟아 있는 우아한 영국식 건축물인 벤프 스프링 호텔의 웅장한 모습에 또 한번 감탄하였다.

    객실이 762개 1일 1,500 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10층 건물로 114년 전에 건축된 호텔인데 영국 여왕이 이곳에서 자고 간 호텔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어서 식당으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유명한 알바타 스테익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산 속에 위치하고 있는 특급 콘도식 호텔인 Canmore Hotel에서 여장을 풀었다



    ♠ 10월8일 로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로키 2일째 관광에 나섰다. 로키 관광은 산, 호수, 빙하의 관광이다. 우리들은 양쪽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차창가로 보면서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까마귀 밭 빙하, 눈물 의 벽이라고 이름 붙인 절벽을 지나 보우 호수에 도착하여 구경하였다.

    멀리보이는 높은 산 위에서 빙하가 녹아서 흘러내린 물이 깨끗하고 파란 아름다운 호수를 이루고 있다. 호수 앞에는 옛날 사냥꾼이 살았다는 통나무집이 한 체 있는데 숙박 및 식음료를 팔아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콜롬비아 대빙원 아사바스카 빙하를 보기 위하여 콜롬비아 대빙원으로 이동하였다.


    * 콜롬비아 대빙원 (Columbia Icefield) 아사바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

    우리들은 아사바스카(Athabasca) 관리소에서 표를 사서 서틀버스로 산중턱까지 올라가 사람 키 보다 훨씬 큰 바퀴를 단 설상차 (4억원)로 갈아타고 경사도가 18도나되는 빙하 중심으로 올라가서 차에서 내려 빙하를 밟아보고 파도와 같은 모양의 빙하의 표면을 만져도 보고 신비한 자연의 조화에 감탄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스노코치 코스는 해발 2,210m 이기 때문에 바람이 세차게 불고 눈이 휘날려 사진을 몇 장 찍지 못했다.

    콜롬비아 빙원은 자스퍼 국립공원 관할로 로키산맥에서 가장 큰 얼음덩어리(면적 325㎢)인데 콜롬비아산(해발3,745m)에서부터 3,000m 고도에 위치하고 얼음의 최 심도는365m로 추정된다고 하며, 아사바스카 빙하 면적은6㎢, 길이6㎞, 2,210m 고도에 있다. 빙원은 쌓인 눈이 여름에 녹지 못하고 계속 쌓임으로서 형성되는데 쌓인 눈이 30m이상의 두께가 되면 아래쪽에 쌓인 눈은 압력을 받아 얼음으로 변하며, 계속 눈이 쌓이게 되면 아래쪽의 어름이 두꺼워 지면서 계곡으로 넘쳐흐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빙하라고 한다.

    현재 북미에 있는 대부분의 빙하는 겨울에 쌓이는 적설량보다 여름에 녹는 양이 더 커서 그 면적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루이스 빌리지 에서 태극기를 걸고 한국교포 여상목 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록키 벤프국립공원 설파산 전망대


    록키 벤프국립공원 설파산 전망대



    *루이스 호수 (Lake Louise)

    이어서 루이스 호수로 이동하였다. 이 호수는 캐나디안 로키의 수많은 호수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호수로 세계적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호수의 길이는2,4㎞,폭300m 물의 깊이는 깊은 곳은 90m 나된다. 물빛이 신비한 에메랄드 그린인 것은 빙하가 지표면에 깍 아 낸 미세한 진흙이 호수에 녹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빅토리아산(해발3,264m)으로 그곳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게 빅토리아 빙하이다.

    이 호수의 경치는 엽서나 달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호수로 많은 관광객들 로 붐비고 있었으며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느라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우리들은 호수 주변으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 상류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루이스 호수에서 빅토리아산 오른쪽 돌산 중턱에 있는 아그니스 호수변의 찻집에 올라가서 차 한잔하면 좋은 추억이 된다고 하는데 설명으로 만족 할 수밖에 없었다.

    호반 바로앞에 있는 웅장하고 호화스런 샤토 레이크 루이스 (Chateau Lake Louise)호텔에 들어가서 차 한잔하고 사진을 찍고 나왔다. 이 호텔은 항상 만원으로 세계 각 국의 부호들이 휴양시설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2일간의 일정으로 로키 여행을 몇 군데뿐이 못했지만 시간여유를 가지고 로키산맥을 다시 와 볼 것을 다짐해보면서 로키를 출발하여 캘거리로 이동하였다. 캘거리로 가면서 88년 동계 올림픽공원에 들려 우리나라 태극기를 비롯한 42개국의 참가 나라의 국기 게양대 앞에서 기념 사진을 한 장 찍고 나와 캘거리에 있는 Radisson 호텔에 투숙하였다.


    루이스 호수


    루이스호수



    보우호수


    보우호수




    ♠ 10월9일 벤쿠버 아일랜드 - 빅토리아

    오늘은 아침 일찍 캘거리(Calgary)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벤쿠버(Vancouver)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버스를 타고 벤쿠버 아일랜드로 가기 위하여 훼미리 터미널로 이동하였다. 버스와 같이 대형 선박인 훼리호에 승선하여 배를 타고 벤쿠버 아일랜드로 가면서 뷔페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였다. 벤쿠버 섬을 오고 가는 훼리호는 17,000 톤급으로 선체길이 180m, 7층 높이로 차량500대와 승객2,0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선박이다.

    *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벤쿠버 아일랜드는 벤쿠버 대안 옆으로 드러누운 듯이 태평양에 떠있는 남북으로 길 게 떠있는 섬이 벤쿠버 섬으로 북미주에서 제일 큰 섬이며, 면적은 31,284㎢ 나 되므 로 남한의 3분의1 이 약간 안 되는 큰 섬이다. 섬은 아름답고 깨끗하며 맑은 호수가 많고 온화한 기후 덕에 송이나 곰들이 많이 서식 하고 있다고 하며 노후에 편안한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부챠드 가든(Buchart Gardens)

    처음 간 곳이 부챠드 가든 이었다. 이곳은 정원의 도시를 상징하는 빅토리아의 관광 명소이다. 이 부챠드 가든은 1904년 부챠드씨 부인의 생각으로 개인이 만들어 놓은 정원이다. 20ha 이나되는 광대한 부지에 5만여 종의 수종의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어 놓은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각가지 꽃과 이름 모를 정원수 연못 분수대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향기로 둘러싸 인 장미원이 있고 일본정원, 이탈리아 정원, 등을 돌아보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어서 빅토리아 시내 중심가로 이동하였다.


    *빅토리아(Victoria)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의 주도 빅토리아는 일년 내내 꽃이 피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공간 배후에 숲을 안고 있는 이상적인 관광도시이다. 우리들은 빅토리아를 상징하는 빅토리아 주의사당(The Parliament Building) 앞에서 내려 관광에 나섰다. 먼저 주의사당으로 가서 건물 양식을 보니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빅토리아주 의사당은 빅토리아, 로마, 이탈리아, 르네상스등 갖가지 건축양식을 응용하여 1897년도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정원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청 동상이 서 있고 청동돔 꼭대기에는 벤쿠버 섬의 발견자인 조지 벤쿠버가 이너 항구를 내려다보고 서있다. 주의사당 옆에 빨간 벽돌로 건축된 엠프레스 호텔(Empress Hotel)이 항구를 내려 다 보이는 경관이 좋은 곳에 있어 관광명소 화된 인기가 좋은 호텔이라고 한다.

    이 호텔은 1903년에 오픈 되었으며 닉슨 대통령이 자고 간 호텔로 유명하다고 한다. 석양의 햇빛을 받으며 아름다운 이너 하버(Inner Harbour) 주변을 산책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섬 해변 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차창가로 아담한 저택과 서쪽 끝 마일 제로 (0) 기점 안내 표지를 보았다.

    여기에서는 바다 건너 가깝게 보이는 육지가 보이는데 그곳이 미국 워신톤주 라고 한다. 해변 가 녹지 잔디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나와 같이 뛰면서 운동을 하는 광경을 볼 수 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개가 상팔자라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 한국교포가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난 후 Days Inn 호텔에 이번 일정의 마지막 여장을 풀었다.


    부챠드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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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10일

    이번 캐나다 여행 일정은 모두 끝났으니 이제 서울로 갈 일만 남았다. 오전 7시 벤쿠버로 가는 훼리호를 탑승하고 배 안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벤쿠버에 도착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우리들은 12시 4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캐나다항공 899편에 몸을 실었다.

    ♠ 10월11일

    벤쿠버국제공항을 이륙 11시간 운항 한끝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니 10월11일 오후4시40분 입국수속을 간단히 마치고 무사히 귀가하였다.(끝)


    부챠드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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