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진도 조도군도. 신안 증도 여행기

최영호 2010. 8. 26. 09:22


진도 조도군도. 신안 증도 여행기
      
    여행일자 : 2010. 8. 19 ~ 8. 21·(2박3일)
    여행지 : 전남 진도 조도군도,신안 증도,함평자연생태공원,영광백수해안도로 
    여행자 : 2명 (부인과 나)
    첫째 날 - 2010년8월19일
    2010년8월19일 06:00 자가용승용차로 일산을 출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5시간 정도 달려 목포에서 진도로 가는 도중 영암 금호방조제 
    준공 기념탑을 구경하였다.
    영암.금호방조제
    금호 방조제는 총길이 4.3km로 영암군 삼호면과 해남 산이면과 화원면의 
    해안을 막아 바다를 육지로 만든 둑을 이르는 이름이다. 이 방조제의 
    완공으로 목포에서 해남을 거쳐 진도로 가는 길이 직선화됨에 따라 해남 
    화원을 거쳐 문내면 우수영을 지나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땅에 들어설 
    수 있게 되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게 되었다. 잠시 쉬었다 출발 해남 땅인 
    전라우수영관광지에 도착하여 구경 하였다.
    

    영암 금호방조제

    영암 금호방조제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鳴梁大捷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고 있는 진도대교의 북단에 위치한 우수영 국민 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3대 수군대첩지 중의 하나인 명량대첩 (1597. 9. 16)의 격전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격파하는, 세계해전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1:11의 대승첩을 기록한 곳이다. 명량해협은 해남과 진도를 잇는 수로로 가장 좁은 부분의 폭이 325m, 수심 25m 미만으로 격류가 부딪쳐 우뢰와 같은 소리를 내므로 명량 또는 울돌목이라고 불린다. 임진왜란 최후의 교두보였던 울돌목을 성역화하여 이충무공과 휘하 장병 및 지역민들의 구국충절을 민족혼의 상징으로 길이 보전, 관리하기 위하여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1990년 명량 대첩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명량대첩탑, 명량대첩 의의비, 어록비등 8종의 시설물이 있으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명량 해협의 경관과 진도대교의 위용이 일품이었다.

    전라우수영 국민관광지

    명랑대첩탑

    울돌목해변의 이순신장군 동상
    진도대교(珍島大橋) 진도대교는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의 좁은 해협인 울돌목 위에 놓여 진 연륙교로서 1981년 착공하여 1985년 준공된 다리로 진도의 관문이다. 진도대교는 사장교(斜張橋)로 길이 484m, 너비 11.7m, 해면에서 상판 까지의 높이 20m, 주 탑의 높이 96m로 건설된 쌍둥이 다리이며,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여 건설하였다. 울돌목은 11노트(초속 6m)의 빠른 조수가 흐르기 때문에 물속에 교각을 세우기 힘들어 해안 양쪽에 높이 69m의 철탑을 세우고 68개의 강철케이블로 다리를 묶어 지탱하는 사장교 형식을 취하였다. 진도대교를 구경하고 30분정도 달려 조도의 관문인 팽목항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은 후 오후 3시에 하조도로 출발하는 조도고속훼리 호에 승용차(차량운임편도 17,000원)를 실고 30여분 운항 조도 어류포항 에서 내려 조도관광길에 나섰다.

    진도대교

    진도대교 건너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진도 조도군도(珍島 鳥島群島) 조도는 크게 상조도와 하조도로 나뉘는데, 조도군도는 하늘에서 보면 마치 큰 호수에 새떼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도군을 이루는 230개의 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4개가 몰려 있다. 이 많은 섬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다도해해상국립 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다. 조도는 다도해해상국립 공원의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 문화가 살아 꿈틀댄다. 상조도와 하조도 를 잇는 조도대교 아래를 오가는 여객선에도 남국의 꿈이 가득 담겨져 있다. 먼저 하조도등대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진도 팽목항에서 조도를 운항하는 조도고속훼리호

    조도에서 관매도로 들어가면서

    하조도와 상조도를 잇는 조도대교
    하조도등대(下鳥島燈臺) (100년 역사) 조도면 중심지인 하조도 어류포항에서 4㎞ 지점에 있는 하조도등대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로 현제 공사 중이다. 하조도등대(하조도항로표 지관리소)는 1909년에 만들어져 우리나라 100년 안팎의 등대 가운데 몇 안 되는 유인등대로 높이 48m, 하조도 끝자락 마디 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옆으로는 만 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 바위와 더불어 그 풍경이 아름다워 여행객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진녹색 바다와 해안 절벽 끝에 드디어 하얀 등대의 모습이 보인다. 수평선 너머 진도 본섬과 마주한 등대는 하얀색 몸체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운치가 있다. 등대와 운림정은 경사가 아주 가파른 50여m의 기암절벽 위에 우뚝 서 있어 지나는 선박과 관광객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바다와 섬의 아름다운 조화는 한 폭의 그림이다. 한 여름이지만 운림정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기분이 상쾌하여 내려오기가 실었다. 하조도등대를 관광하고 조도대교를 지나 도리산 전망대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하조도등대

    하조도등대 조형물

    어류포에서 바라본 하조도등대
    도리산전망대(睹理山展望臺)(해발210m) 다도해의 유무인도 합하여 154개의 섬을 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리산 전망대는 조도면 상조도 여미리 도리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도 제1의 경승지로 “한국의 카프리” 라고 불리 운다. 문화관광부 로부터 한반도 최 서남단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선정된 세방낙조, 도리산전망대 낙조가 다도해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매우 환상적이라고 한다. 360도로 돌아가며 다도해의 푸른 바다 위로 옹기종기 떠있는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방을 돌아봐도 푸른 바다 위에 점점이 박혀있는 섬들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발아래 은빛 바다를 수놓은 양식장이 그림 같고, 뿌연 안개 너머로 병풍처럼 이어지는 섬은 마치 커다란 호수 한 가운데 있는듯하고 천하를 굽어보듯 한 폭의 동양화 를 보는 것 같다. 일몰 시간대가 아니라 일몰을 구경하지 못하고 아쉬움 을 남기고 내려와 조도대교를 지나 하조도 민박집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도군도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도군도
    둘째 날 - 2010년8월20일 아침 일찍 일어나 어류포구로 나가 일출을 보았는데 구름이 끼여 한참 후에 나타나는 일출을 그런대로 몇 컷 찍고 조식을 한 후 신전마을에 있는 신전해수욕장을 둘러보았다.

    어류포에서 찍은 일출

    어류포에서 찍은 일출
    신전해수욕장(新田海水浴場)읍구마을 삼거리에서 육동마을을 지나니 신전마을이다. 신전마을은 하조도의 맨 남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는 어촌인데 그 앞에 모래밭이 단단한 모래 해수욕장이 있다. 지금을 해수욕 철이 지나서 그런지 한사람도 없어 쓸쓸하기만 하다. 차를 타고 모래사장 끝까지 갔다가 다시 나와 관매도로 들어가기 위하여 읍구 선착장으로 이동 하여 09:00 배를 타고 20여분 운항하여 관매도에 도착하여 관매도해수욕장, 돌묘와 꽁돌, 하늘다리를 구경하였다.

    조도 신전해수욕장
    관매도(觀梅島) 관매도는 조도군도의 중심섬인 하조도의 남쪽으로 약 7㎞ 지점에 위치하며, 옛날에는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 불리다 가 1914년 지명을 한자식으로 고칠 때 볼을 관(觀)자로 표기하여 관매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약 1700년경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 가던 중 약 2㎞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관매도

    관매도

    관매도

    관매도에서 나오면서 남근바위섬을 바라보면서

    조도에서 관매도로 들어가면서
    관매도해수욕장(觀梅島海水浴場) 관매도선착장에 내려 왼쪽 편에 바로 관매해수욕장이 있다. 관매해수 욕장은 동서로 3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과 얕은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좋은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주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욕장 송림(소나무 숲 3만평)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있다. 특히 금빛 세사의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천혜의 해수욕장이라고 생각 되었다. 관매해수 욕장을 걸어보고 나와 관호마을 뒷 편의 야트막한 재를 넘어서자 해안 가에 관매8경 중 제 3경인 '돌묘와 꽁돌"이 눈 앞에 펼쳐진다.

    관매도해수욕장

    관매도해수욕장
    돌묘와 꽁돌 전설에 의하면 5m정도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꽁돌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으로 떨어뜨리자 옥황상제는 하늘장사에게 명하여 꽁돌을 가져오게 하였으나 하늘장사가 왕돌끼미에 도착하여 왼손으로 꽁돌을 받쳐들려고 하던 차에 주위에 울려퍼지는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넋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하였으나 두명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움직일 줄을 모르니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그들이 있던 자리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꽁돌 바로 앞에 직경 1m정도의 돌무덤이 보인다. 상단에는 금관모양으로 돌묘를 덮어 씌우고 묘 주위에는 개울처럼 고랑이 패어 있다. 꽁돌을 구경하고 하늘다리를 보러 이동하였다.

    관매도 꽁돌

    관매도 돌묘

    관매도 돌묘

    관매도 돌묘와꽁돌
    하늘다리 하늘다리는 관매도 섬 후면에 있어 수 만년 동안 동지나해 거친 파도에 의해 섬이 갈라져 높이50m 해식 절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근래에 만 들어 놓은 등산길을 따라 가니 하늘다리를 만들어 놓아 기암절벽과 숲으로 우거져 절경을 볼 수가 있었다. 돈대산 능선을 타고 이어지는 해안가 암벽을 떠받친 바닷물 색이 쪽빛이다. 이 하늘다리는 바위산을 칼로 중앙부를 자른 듯이 똑바르게 갈라져 그 폭이 3~4m로 밑으로 돌을 던지면 한참 후에야 떨어질 정도로 아찔한 곳이다. 꽁돌에서 등산길이 왕복40분은 소요 된 것 같다. 12시 조도로 가는 배를 타기위하여 빠른 걸음으로 내려와 배를 타고 조도로 나와 점심을 먹은 후 오후 2시10분 출항하는 배를 타고 조도 어류포항을 출발하였다.

    관매도 하늘다리 절벽

    관매도 하늘다리 절벽
    세방낙조전망대(細方落照展望臺) 오후 3시경 진도 팽목항에 도착하여 세방낙조전망대로 이동하여 구경 하였다. 세방낙조 전망대는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에 설치해 놓은 전망대이다.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 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아름답다고 한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고 한다. 여기에서 보이는 섬은 주지도 (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혈도,광대도 등이 눈앞에 펼쳐진다. 일몰 시간대가 아니라 여러 섬의 경관을 감상하고 급치산 낙조전망대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세방낙조전망대

    새방낙조전망대

    새방낙조전망대
    급치산낙조전망대 (急峙山落照展望臺) 급치산 낙조 전망대는 세방리 낙조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가다가 급치산 정상 군부대가 있는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급치산 낙조 전망대는 고도가 높아 다도해 경관과 함께 낙조를 더 잘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보이는 동석산의 암골맥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상으로 진도 여행을 마치고 신안 슬로시티 증도로 차를 달린다. 저녁 9시경 신안군 증도면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은 후 증도면소재지에서 민박을 하였다.

    급치산낙조전망대
    셋째 날 - 2010년8월21일 아침 일찍 일어나 태평염전 앞 선착장으로 나가 장엄하게 떠오른 일출을 감상하고 태평염전을 구경하였다. 신안 증도(新安 曾島)-슬로시티(Citta Slow) 신안 증도는 목포에서 49.4Km, 지도읍에서 해상3Km 지점에 위치하며 총면적은 40.03㎢이며 법정리는 5개리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으로 지도읍과 북서쪽에 임자면이 인접하고 있다. 유인도 8개와 무인도 91개로 형성되어 있다. 서쪽에는 바다에서 밀려온 4Km의 백사장으로 천연적인 해수욕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4면이 바다이므로 해태양식이 잘 되고 있으며 염전이 많다. 증도는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Citta Slow)로 지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슬로시티 (Citta Slow:느린도시)는 현대사회의 바쁜 속도를 포기하고 느릿느릿 하고 조용하고 여유 있는 삶을 즐기며 지방색을 보존하는 도시를 말한다. 슬로시티 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환경과 자연을 보전하고 전통적 삶의 방식을 지키면서 느리게 살자’는 게 슬로시티 운동이다. 슬로시티는 슬로시티 국제연맹이 신청지역을 답사해 24개 항목을 점검해 선정한다. 인구가 5만명을 넘지 않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유기농법을 활용한 지역 특산물이 있으며, 대형마트나 패스트푸드점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증도대교가 멀리 보인다

    증도

    증도 갯벌

    증도에서 일출 한컷
    태평염전(鹽田) 증도에 들어서면 맨 먼저 시선을 이끄는 것이 바로 태평염전이다. 이 태평염전은 증도와 그 옆 대초도 사이의 갯벌을 막아 형성된 간척지 462만㎡(140만평)에서 매년 16,000톤의 천일염이 생산되는, 국내 최대의 단일염전이다. 이곳의 생산되는 천일염은 국내 생산량의 6%에 해당한다. 소금밭에서 생산된 소금을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하여 소금창고로 이동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소금밭은 67개로 나뉘어 있고 이에 딸린 67동의 소금창고가 3㎞에 걸쳐 길게 늘어서 있다. 또한 염부들의 사택, 목욕탕, 관리사무실 등이 남아 있고 2007년에 세운 소금박물관이 있으며 2007년 석조소금창고와 함께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일반적으로 소금창고는 목조건물이 대부분인 데 비하여 이 창고는 인근의 산에서 생산된 돌로 벽체를 세웠다. 2008년 현재까지 남한에서 알려진 석조 소금창고로는 유일하다. 전체적으로 당시의 건축방식, 형태 및 분위기가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염전의 결정지에서 운반해 온 소금을 출고 전까지 보관했는데 이곳에 국내 유일의 소금박물관을 세웠다. 내부에는 소금의 역사와 문화 등 소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어서 방축리로 이동하여 해저유물발굴기념비를 구경하였다.

    태평염전

    태평염전
    해저유물발굴기념비(海底遺物發掘紀念碑) 해저유물발굴기념비는 1986년 신안해저유물이 발굴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방축리 도덕도를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건립한 기념비이다. 증도면 방축 리에서 서북방향으로 2,750m 지점의 바다 속에서 중국 원나라 때 (14세기경) 제작된 정차를 비롯한 대외무역용의 많은 유물이 다량으로 발굴되었다. 해저 발굴조사는 1976년 10월부터 1984년 9월까지 10차에 걸쳐 발굴된 유물은 침몰된 배의 조각 445편을 비롯하여 도자기 20,661점, 금속제품 729점, 돌로 만든 제품 43점, 자주빛 나는 자작 향나무 1,017개, 동정 28톤 18kg, 기타 574점 등 총 23,024점이 출토되었다. 13·14세기의 남송에서 원대에 걸친 각종 도자기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해저발굴유물들은 현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해저유물발굴기념비지역에는 전망정자와 개인이 운영하는 보물선 카페가 바다 가에 위치하고 있어 운치 있게 보였다. 이어서 짱뚱어다리를 보러 이동하였다.

    해저유물발굴기념비

    보물선 카페
    짱뚱어다리 우전해수욕장의 북쪽 갯벌에는 짱뚱어다리라는 갯벌생태 탐방로가 개설 되어 있다. 드넓은 갯벌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는 농게, 갯지렁이, 짱둥어 등 갯벌생물을 편안하게 관찰 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곧장 우정해수욕장의 해변에 닿는다. 길이 470m의 갯벌 위에 떠있는 다리로 증도의 명물이다. 만조 시 다리를 건너는 기분은 영화속의 한 장면 같다. 썰물 때는 갯벌에서 뛰노는 짱둥어와 게를 볼 수 있고, 환상적인 일몰과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이어서 바로 옆에 있는 우전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구경하였다.

    짱뚱어다리
    우전 해수욕장(羽田 海水浴場) 우전해수욕장은 끝없이 펼쳐진 은빛 모래사장이 장관이고 외국 유명 휴양시 해수욕장처럼 집으로 만든 그늘막 파라솔 30개와 나무로 만든 선베드가 있는 광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우전해수욕장은 밀가루같이 고운 모래로 이름난 곳이다. 길이 4㎞, 너비 100m의 은빛 모래가 한없이 폭신하다. 또한 해수풀장이 있으며, 수십 동의 몽골텐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이국정취가 풍기는 야자나무 가로수가 이채롭게 느껴졌다. 이어서 엘도라도 리조트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우전해수욕장

    우전해수욕장
    엘도라도 리조트(eldorado resort)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는 서남해안 섬개발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써 민과 관이 함께하는 공동프로젝트로 갯벌생태전시관의 건설과 신규관광지 지정, 그리고 해양수산부에서 어촌관광단지 3모델로 지정되는등, 서해안 다도해의 해양문화관광의 메카로써 발돋음 해나가 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과 흰 모래사장, 맑은 바람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엘도라도 리조트는 가족들과 함께 휴식 차 머물 수 있는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증도가 자랑하는 유럽풍의 별장 리조트에서 출발하는, 증도가 뽐내는 해송 트레킹 코스 '모실길'이다. 울창한 송림을 누비는 모랫길. 밟을 수록 폭신한 이 스펀지 같은 트레킹에서 16세기 아마존 황금의 땅 엘도라도와 13세기 중국 송·원대 보물선을 떠올린다. 처음 오픈할 때는 21개 동 121개 객실이었는데 최근 증축해 이제 30동 185실로 크게 늘어났다. 해수 온천스파, 야외수영장, 레스토랑 외에도 해수찜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리조트에서 바로 이어지는 해안에는 요트 크루즈,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 땅콩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 시설도 마련돼 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휴양지 라고 생각된다. 이어서 갯벌생태전시관을 관람하였다.

    엘도라도 리조트 아래 해상스포츠 포인트

    엘도라도 리조트 아래 해수욕장
    갯벌생태전시관(生態展示館) 휴양타운 내에 들어선 갯벌생태전시관은 갯벌을 이해할 수 있는 산 교육 장으로 갯벌의 생성과 변화, 자연정화능력 그리고 생물의 신기한 생활 환경을 배울 수 있는 전시관으로 대지 1만 2142평, 연면적 1246평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생동하는 갯벌', '갯벌 세계로의 여행', '아름답고 풍요로운 갯벌' 등으로 소개하는 영상실이 마련되어있다. 2층에는 갯벌체험 학습장, 갯벌 교육자료실, 상품전시실, 정보검색실, 갯벌전망대 등이, 3층에는 연구실과 회의실이 있다. 증도갯벌휴양타운은 전국 최대의 갯벌(331㎢)을 보유한 신안군이 지역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갯벌’을 테마로 섬 휴양관광지 조성프로젝트 일환으로 총386억원의 공공 및 민자 사업비가 투자되어 준공 개장 운영하고 있다. 이상으로 증도 여행을 마치고 올라가면서 지도읍 송도 수협 어판장에 들려 요즘 한 철인 민어 한 마리를 사서 회를 떠 맛있게 먹은 후 출발 함평자연생태공원을 관람하였다.

    갯벌생태전시관

    신안 송도선착장의 아름다운풍경
    함평 자연생태공원(咸平 自然生態公園) 함평자연 생태공원은 전남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쾌적한 자연환경 보전과 멸종위기의 동ㆍ식물 보존, 그리고 이들의 전시ㆍ관람ㆍ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후세에 남기 고자 『하늘에는 나비와 잠자리, 땅에는 꽃과 난초, 물에는 수생식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한 테마별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개발하였으며 나비ㆍ 곤충표본전시관, 나비ㆍ곤충애벌레생태관 등 7개의 전시시설과 수서곤 충관찰학습장, 반달가슴곰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 및 전망대, 벽천폭포 등 9개의 편익시설을 조성하여 생태체험학습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을 구경하고 나와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일주하였다.

    함평자연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수해안도로(靈光 白岫海岸道路)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에서 대전리까지 약 18km의 바닷가를 따라가는 이 길은 여러 섬들이 올망졸망한 고두섬, 칠산바다를 바라보며 내달린다. 전남 서해안지역은 대체로 해안의 경사가 매우 완만한데 이곳만은 동해안의 해안단구처럼 급경사의 절벽을 이루고 있다. 바다와 맞닿은 지점에 솟은 수리봉∙갓봉∙봉화령 등 해발 200~300m대의 야산들이 오랜 세월동안 해풍에 깎이고 파도에 부서져 급경사의 절벽을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도 이 길은 동해안처럼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백수해안도로는 지난 2002년 전라남도로부터 “경치 좋은 길”과 “전망 좋은 곳”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005년 5월 “이달의 가볼만 한 곳”으로 추천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이다. 해안도로 중간에 노을정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영광으로 나와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저녁 10시경 일산 집에 도착하였다. 이번 2박3일 여행에 내 차량 메타 기록을 보니 1,275㎞로 혼자 장거리 운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생각된다. (끝)

    백수해안도로 노을정

    백수해안도로에서

    백수해안도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