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중국 중경/장가계/원가계/성도 여행기
최영호
2013. 12. 4. 12:37
중국 중경/장가계/원가계/성도/ 여행기 2004, 11, 5 ∼ 11, 9 까지 4박5일 패키지 상품으로 중경 장가계 원가계 성도를 다녀왔다. 11,5 10:00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3시간 50분을 비행 하여 14:20 중경 창진 공항에 도착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전용버스로 중경시내 에서 81㎞ 떨어져 있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대족석각을 답사하였다. 제1일(11/5) 중경/대족석각(重慶/大足石刻)중국 중경시 대족현에 위치한 대족석각은 9세기부터 13세기사이의 대량의 마애 (摩崖)조상(造像)석굴예술을 보존한 것으로 1999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유산 이다. 대족석각군은 70여개 지점에 분포 되여 있는데 도합 10만여 존의 석각조상 이 있으며 그중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 보정산(寶頂山)의 석각만 둘러보았다. 이 보정산의 석각은 당송시대에 70년의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석각군으로 선명한 민족화, 세속화, 지방화된 특색을 갖고 있어서 실물형상과 문자 사료 등으로도 많이 운용된다고 하며 가장 대표되는 석각은 와불인데 누운 자세로 조각된 이 불상의 높이는 5m, 길이는 무려 31m나 된다. 또한 송대에 조각된 천수관음보살상 역시 보정산의 석각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늦어 빠르게 답사를 마치고 나와 버스를 타고 성도로 이동하여 현지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금기린 호텔에 투숙하여 피로를 풀었다. 제2일(11/6) 성도/낙산대불(成都/ 樂山大佛)아침 7시 호텔을 출발하여 낙산대불로 향했다. 안개로 인하여 고속도로를 통제하여 지방도로 11시경 낙산시에 도착 유람선을 타고 낙산대불을 구경하였다. 낙산대불은 성도에서 북쪽으로 16㎞지점인 낙산시 능운산,서하봉을 뒤에 두고 민강, 청의강, 대도하 세 개의 강이 모인 산 위에 위치해 있다. 강가의 절벽을 조아 조각한 이 미륵좌상은 신장71m, 귀 구멍에 두 사람이 나란히 설 수 있고 발등에 100여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세계최대의 조각불상으로 당나라의 개원 초년 (서기 713년) 해통스님이 기공하여 90년에 걸쳐서 완공했다고 한다. 대불은 민강을 바라보고 산에 의지하여 벼량에 앉아 있는데 대불의 머리는 산 과 가지런하고 다리는 큰 강을 밟고 있어서 "산은 부처요 부처는 산이"고 할 만하다. 낙산대불은 걸어서도 답사할 수가 있으며 5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유람선 답사를 마치고 다시 성도 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망강루 공원을 구경하였다. - 망강루공원(望江樓公園)망강루는 성도시 동문의 바깥쪽을 흐르는 금강 줄기의 한 자락에 대나무들이 무성하게 우거진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숲은 현재 약 13만㎡에 이르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누각은 당나라 시기의 유명한 여류 시인 설도(薛濤) 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고적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숭려각"이라고 불리 우며 현재는 사천성 주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설도는 기녀였지만 일생동안 대나무 를 자신의 지조에 견주어 너무 사랑하여 시를 통해 대나무의 미덕을 찬미하였고, 이 곳에서 약 500여 수의 시작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현재까지도 88수의 그녀의 시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대나무 숲에는 150여종의 대나무가 자라고 있다. 망강루는 높이가 30m로 위의 2층이 8각이고, 아래의 2층이 사각모양의 청나라 후기 건축물이다. 또 공원 안에는 설도가 물을 길었다 전해지는 설도정과 그녀의 동상이 있다. 망강루공원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성도 공항으로 이동 20:15 항공편으로 장가계 공항에 도착 장가계 공항대주점호텔에 투숙하였다. 제3일(11/7) 장가계(張家界)08:00호텔을 출발하여 20여분만에 도착한 곳이 세계자연유산 무릉원, 입장권을 끊고 들어서니 이곳이 장가계삼림공원, 여기서는 입장권이 우리나라 교통카드 같이 생겼는데 지문을 입력하고 이틀동안 사용한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중국정부에서는 장가계안에서 만큼은 지정된 버스만으로 이동하도록 하고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장가계는"人生不到張家界,白歲豈能稱老翁" 즉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무릉원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1,334m이고 풍경구의 면적이 264㎡에 달하며 크게 장가계시의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츠리현의 삭계곡풍경구, 쌍즈현의 천자산풍경구등 세 개의 풍경구로 나뉜다. 이들은 모두 인접해 있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전체를 다 보려면 최소한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고 한다.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제일의 국가 삼림공원 으로서 현재 계속해서 개발, 건설 발전중인 곳이다. 장가계시의 총인구는 153만명이며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총인구의 60%가 토가족,백족, 묘족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토가족이 93만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백족이 10만명, 묘족이2.7만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장가계는 수려한 3만 봉우리와 동굴 이외에도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등의 자연적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 맑은 계곡의 자연 절경이 이루어졌다. 연평균 기온은 16도c정도이며 연 강수량은 1200-1600mm정도 된다고 한다. 장가계는 1992년에는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지만 일반인들에게 개방 된지는 4년뿐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장가계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와 모두가 와 하 소리를 지른다. 처음 도착한 곳이 보봉호수 이였다. - 보봉호수(寶峰湖水)보봉호수 입구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인공으로 만든 듯한 폭포가 눈에 띤다. 약 10분간을 걸어서 도착한 곳이 보봉호수를 유람하는 선착장이었다. 한배에 30여명 정도 타고 유람선 관광을 시작하였다. 호수를 한바퀴 도는 동안에 중국 선녀 와 선남이 나와 노래를 불러 관광객들을 반겨주었다. 선녀바위, 두꺼비바위. 공작새바위 등의 아름다운 호수 비경을 40여분 동안 뱃놀이하면서 즐겁게 감상 하였다. 보봉호수는 해발 430m 위에 댐을 쌓아 만든 인공산정호수로서 평균수심은 72m이며 폭이 가장 넓은 곳이 150m나 된다고 한다. 보봉호수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천사산 등정에 나셨다. - 천자산(天子山)천자산을 등정하기 위해 높이 313m의 백룡엘리베이터를 타러 이동하였다. 지하로 156m를 파고 내려가 그 안에 엘리베이터를 만들고 그 위로 지상 170m높이로 엘리베 이터를 만들었는데 역시 중국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엘리베이터는 10여 초만 에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유리를 통해 바라본 풍경은 정말 아찔하기만 하다. 조금 걸으면서 도착한 곳은 원가계(袁家界)풍경지구 미혼대(迷魂臺), 정신을 잃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미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다시 걸어 절벽위의 자연 석교인 천하제일교(天下第一橋)를 둘러보았다. 지각 변동과 기후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이 천연석교는 300m 높이의 바위 둘을 너비 2m, 길이 20m의 자연석이 잇고 있는데 비경이다. 천하제일교위 난간에 수많은 자물쇠뭉치들이 채워져 있는데 이것은 연인들이 자물쇠를 들고 와 난간 위에 채운 후 열쇠를 절벽 아래로 던지면 연인들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속설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걸으며 찾은 곳은 중국 10대 원수 중 한명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한 하룡공원(賀龍公園) 이였다. 여기에는 동으로 만든 하룡장군의 동상이 있는데 높이는 6.5m이고, 무게가 9톤으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동상이라고 한다. 이어서 봉우리 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어필봉(御筆峰)을 감상하고 선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의 선녀헌화봉 (仙女獻花峰)을 구경하였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장가계 경치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비경이다. 산을 내려오기 위해 천자산 삭도(케이블카)를 타게 되었다. 전체 길이가 2,084m나 되는 이 케이블카는 편도 6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바라본 장가계 풍경 또한 장관이다. 워낙 뛰어난 풍경이라 그런지 아래서 보나, 위에서 보나, 케이블카로 내려오면서 보나 어느 하나 손색이 없는 절경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역시 가는 곳마다 절경이 었으며 아름다운 분위기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여서 그 장면들을 열심히 구경하고, 좋은 곳이다 싶으면 무조건 카메라셔터를 눌렀다. 저녁을 먹고 피로를 풀기 위하여 전신마사지를 받았다. - 전신 마사지마사지의 과정은 세수 대야에 담긴 뜨거운 약초 물에 약 10여분간 발을 담그고 나면 마사지걸이 발을 닦아주고 본격적인 마사지가 시작된다. 발에도 인체의 축소판처럼 5장6부가 있기 때문에 해당부위를 자극하고 압박을 해주면 아주 시원하고, 발의 부위 중 일부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프게 되면 해당 부위의 건강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였다. 발을 열심히 마사지하고 종아리 부분과 다리부분, 어깨부분 얼굴부분 팔부분 등부분 전신 마사지를 1시간 30분 동안 받고 나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가시는 것 같았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마사지는 학교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기술자격을 획득한 전문기술자라고 한다. 23:00 마사지를 끝내고 호텔에 들어와 잠자리에 들었다. 제4일(11/8) 장가계(張家界)08:00 호텔을 출발하여 어제 들어갔던 장가계 삼림공원 출입구 매표소에 도착 카드 지문을 찍고 들어가 둘째 날 장가계 관광에 나섰다. 서틀 버스를 타고 처음 도착한 곳이 십리화랑 이였다. - 십리화랑(十里畵廊)이곳 십리화랑은 천자산 절경을 전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천자산 굽이굽이의 장관을 구경하였는데 가는 길목마다 천자산 비경의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습들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였다. 모노레일이 정착한 장소에서 바라보이는 3자매봉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전체적인 천자산의 비경을 잠시 구경 후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십리화랑으로 돌아 왔다. 이어서 서틀버스를 타고 금편계곡 풍경지구로 이동하였다. - 금편계곡 (金鞭溪谷)금편계곡은 약 5.7km의 거리로서 평탄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는 느낌 으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산림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천자산, 원가계등은 산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관광이라면 금편계곡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관광이다. 계곡 입구에 금편암과 취라한이라는 두 개의 바위봉이 우뚝 솟아있어 아름다운 비경을 보이고 있다. 1시간 정도 계곡을 따라 올라 갔다 다시 내려와 11:00 금편게곡 관광을 끝으로 장가계 관광을 모두 마치고 나와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 황룡동굴로 이동하여 관람하였다. - 황룡동굴(黃龍洞窟)황용동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용암동굴로서 수직높이가 160m나 되고 4개 층으로 구분되며 총면적이 자그마치 48만㎢나 되는 지하도시이다. 동굴을 지탱하고 있는 종유석 기둥의 길이를 모두 합한 것이 14,000m 에 달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고 한다. 동굴 내에는 1곳의 물구덩이와 2곳의 하류, 3곳의 폭포, 4곳의 연못, 13개의 궁전, 96개의 길이 있고 각각 석유, 석주, 석화, 석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의 가족이 모여서 무도회를 열던 곳이라는 용무청, 미궁 등 갖가지 이름을 붙여 놓은 곳이 있는데 이 중에서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는 곳은 황룡동에서 가장 기이한 풍경을 가진 곳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신비스런 비경을 넋을 잃고 감상하였다. 종유석의 높이가 19,2m, 직경이 40cm이며 중간부분이 약하고 양쪽 끝이 실하게 생겼다. 1시간 30분 동안 황룡동굴을 구경하고 나왔다. 황룡동굴을 끝으로 2일동안 장가계 관광을 모두 마치고 장가계 공항으로 이동 항공편으로 19:30 성도에 도착하여 샤브샤브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금기린호텔에 투숙하였다. 제5일(11/9) 성도(成都)08:00 호텔을 출발하여 불교 사찰인 문수원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 문수원(文殊院)문수원은 남북조 시대에 창건된 불교 사찰로 규모가 웅대하였으나 화재로 인해 소실된 것을 청대에 다시 복원하여 이천년의 불교 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경내 에는 천오아전, 삼대사전,대웅보전, 장경루가 차례로 있는데 건물이 낡아 여기 저기 보수하고 있는 광경이 보이고 촛불을 밝히고 기도 드리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띤다. 문수원을 구경하고 나와 무후사로 이동하여 답사하였다. - 무후사(武侯祠)무후사는 성도시의 남쪽에 위치하고있는 삼국시대 촉나라 재상인 제갈 공명의 사당으로 제갈량이 죽은 후 충무후(忠武候)란 시호를 받았기 때문에 무후사라 이름지었다. 남북조 시대인 420-589년에 세워졌으며 명나라 초 유비의 사당인 한소열묘(漢昭烈廟)와 병합되었다. 청나라 초기인 강희11년에 현재의 형태로 건축되었는데 정문을 들어서면 유비를 기린 유비전이 있는데 유비의 황금상이 모셔져 있으며 옆의 건물에는 관우·장비 등 28인의 문관·무장들의 상이 있고 제갈고라 칭해지는 동고 등의 문화재가 있다. 한쪽에 떨어져 있는 제갈량전에는 그의 문장과 업적을 칭송하는 글들이 액자에 담겨 걸려 있다. 대니무 담 길을 지나가면 무후사 유비의 무덤이라는 혜릉이 있는데 높이 는 12m 둘레는 180m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 표지가 없다면 무덤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 무후사는 삼국지와 관련된 역사적 인물의 망상, 비각 종, 북 등 약 2백건의 문물이 있어 중국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나왔다. 4박5일 답사를 모두 마치고 성도공항에서 13:50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8:30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