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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태안,서산(1박2일)여행

by 최영호 2022. 4. 22.

2022418~19(12) ,,나 세 사람은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파도리 해식동굴, 꽃지해수욕장, 세계튤립꽃바람회, 보령해저터널,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축제를 구경하고 왔다.

 

1(418) 09:30 일산을 출발하여 3시간을 달려 12:30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 도착하여 둘러보았다.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있는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 풍경과 바다를 볼 수 있으며 탐방로가 30, 60, 80분 코스로 나눠져 있어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규모는 해변을 따라 길이 약 3.4km, 너비 500m~1.3km,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 지역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 15천 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신두리 해안의 만입부에 있는 사빈의 배후를 따라 분포하는데, 겨울철에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다. 신두리 해안은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간조 때가 되면 넓은 모래 개펄과 해빈이 노출된다. 모래가 바람에 의해 개펄과 해변에서 육지로 이동되어 사구가 형성되기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신두리 해안사구의 모래언덕 입구에 오르면 신두리 해안사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5~6미터는 돼 보이는 모래언덕의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조금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모습도 매우 운치 있어 보인다. 1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구경하고 나와 천리포 수목원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천리포수목원

 

14:50 천리포수목에 도착하여 입장권(대인 9,000, 경로 6,000)을 끊고 들어가 구경하였다.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민병갈 (미국명: Carl Ferris Miller)설립자가 40여 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다.

 

 

1962년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부터 본격적인 나무 심기를 시작한 수목원은 교육 및 종 다양성 확보와 보전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후원회원 등 제한적으로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가 2009년 설립자의 나무사랑, 자연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7개 관리지역 중 약 2만 평에 해당하는 밀러가든을 개방했다.

 

전체 면적이 18만 평에 이르는 수목원은 호랑가시나무, 목련, 동백나무, 단풍나무, 무궁화 5속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최다 식물종 (202010월 기준 16,859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목련은 전 세계 1000 분류군 중 865 분류군을 보유하여 4월경에는 다양한 목련꽃을 만나볼 수 있다. 16:10 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파도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파도리 해수욕장 (해식동굴)

 

만리포해수욕장 남쪽에 위치한 파도리해수욕장은 서해바다답지 않은 높은 파도와 작고 반짝거리는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파도가 아름답다, 예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에는 작고 귀여운 해옥 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파도리해수욕장의 또 다른 볼거리는 기암절벽과 해식동굴이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거친 파도와 바람으로 깎여 만들어진 신기한 기암절벽과 동굴의 모습이 신기하다고 하는데 물때가 맞지 않아 들어가지 못하고 절벽만 구경하고 나왔다. 이어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일몰 감상을 하였다.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할미바위 및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서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그리고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이 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풍광으로 꼽힌다고 한다. 할미바위 할아비바위는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직접 걸어서 가 볼 수 있다.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 광경은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손꼽힌다고 한다. 19:00 아름다운 일몰 감상을 즐겁게 미치고 딴뚝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20:00 썬비치 호텔에 투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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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방포항 해안둘레길 (5코스 노을길)을 산책하고 꽃지해안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물이 완전히 빠져 처음으로 직접 걸어가 바로 옆에서 보고 돌아왔다. 바로 앞 공원에서 개최하는 세계튤립꽃박람회장으로 이동 09:00 입장권(일반12,000.경로 10,000)을 꼲고 들어가 구경하였다. 사람이 적어 동선을 따라 자유롭게 한창 만개한 아름다운 튤립을 즐겁게 구경하였다.

안면도 세계튤립꽃박람회 (코리아플라워파크)

 

태안 안면도 세계튤립꽃박람회에는 전 세계 100여 종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카펫 문양의 튤립정원을 새롭게 재현해 꽃길을 걷는 느낌을 선사하며 파도를 형상화한 무지개와 공작 등 봄꽃들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도 함께 선보였다. 튤립 이외에도 루피너스, 수선화, 벚꽃과 유채꽃 등 봄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꽃들도 조성되어 있고 열대 식물관등 다앙한 조경을 즐겁게 구경하고 나왔다. 이상으로 태안 관광을 마치고 출발 원산안면대교를 지나 보령해저터널을 지나갔다.

보령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로, 작년 12월에 개통되어 그 길이가 6,927m에 달해 전 세계 해저터널 중 다섯 번째로 길다고 한다. 원산안면대교를 통해 영목항 까지의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어 꽤 빠른 시간이 단축되어 갈 수 있다. 해저터널을 지나 11:30 대천해수욕장에 잠시 들려 바다를 한번보고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축제장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축제

 

12:00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 축제장에 입장권 (일반 7,000원 경로 6,000)을 끊고 들어가 구경하였다. 유기방 가옥(柳基方 家屋)100년 된 고택(古宅)으로 1919년 세운 집이다. 2005 10 31 충청남도의 민속문화재 23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는 고택은 일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 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후면 담장은 급한 경사지를 따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상부에 연목을 놓고 기와를 얹은 토담이다.

 

집 이름은 여미헌(餘美軒)이며 유기방 이란 이름을 가진 농부는 고택 주위의 야산 2만 평의 소나무 숲 속에 수선화(水仙花)23년 동안 심었다고 한다. 100년이 넘은 소나무들이 고택 주변으로 가득하고 소나무들 사이로 노란색 수선화가 가득 핀 아름다운 풍경을 즐겁게 감상하였다.

 

수선화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많으며, 북아프리카에도 분포되어 있다. 약간 습한 땅에 잘 자라며 꽃은 12~3월경에 꽃줄기 끝에 6개 정도 핀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이라고 한다. 이상으로 12일 여행계획을 모두 마치고 13:20 출발, 16:00 일산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