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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철원 고석정(孤石亭).승일교(昇日橋). 송대소 주상절리 )(松臺沼 柱狀節理) 여행

by 최영호 2019. 2. 3.

철원 고석정(孤石亭).승일교(昇日橋). 송대소 주상절리 )(松臺沼 柱狀節理) 여행

 

2019. 2.1 강원도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코스의 아름다운 협곡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먼저 들려 본 곳은 고석정 코스로 부교를 1km 정도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 나왔는데 절벽의 고드름과 얼어붙은 한탄강의 멋진 풍경을 잘 감상하였다.

 

고석정(孤石亭)

 

고석정은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철원팔경 중 하나의 명승지로 1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양쪽으론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른다. 신라 진평왕 때 축조된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강 양쪽 주변으론 절벽이 산수화처럼 자리한다. 지방기념물 제8호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망중한을 즐기던 곳이라 한다.

 

그러나 정말로 유명해진 연유는 조선시대 의적으로 불린 임꺽정의 활동·은거지라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도 이 고장 사람들은 고석정을 꺽정 바위로 부른다고 한다.

 

정자는 6.25 동란 때 소실되었는데, 1971년 지방 유지들의 도움으로 10평의 2층 누각 형식의 정자가 다시 건립되었으나, 96년 수해로 유실되었고 1997년 재건축하였다고 한다. 고석정 구경을 마치고 이어서 승일교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승일교 (昇日橋)

 

승일교는 지금은 한탄대교라 불리지만 지역주민들에게는 승일교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다고 한다. 이 교량은 1948년 북한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하고, 6.25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휴전이 성립되어 한국 땅이 된 195812월에 우리나라에서 완성을 했다고 한다.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는 우리나라가 함께 만든 다리이며, 승일교라는 명칭은 김일성 시절에 만들기 시장해서 이승만 시절에 완성했다고 해서 이름의 한 글자씩을 따서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6.25전쟁 때 한탄강을 건너 북진하던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승일 대령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승일교 구경을 마치고 송대소 주상절리로 이동하여 1km정도 트래킹을 하고 다시 돌아 나왔다.



송대소 (松臺沼) 주상절리 (柱狀節理)

 

송대소에 위치한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쪼개짐이 발생하여 만들어진 형태로 5~6각형의 기둥형태가 흔하다. 철원은 옛 하천을 따라 현무암이 흐르고, 이 현무암을 하천이 다시 깎으면서 절벽을 만든 형태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관찰할 수 있다. 철원이 자랑하는 수직적벽은 무엇보다 높이 30m 위용을 자랑하고, 그 절벽 높이보다 더 깊어 보이는 비취색 한탄강물의 조화는 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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