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孤石亭).승일교(昇日橋). 송대소 주상절리 )(松臺沼 柱狀節理) 여행
2019. 2.1 강원도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코스의 아름다운 협곡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먼저 들려 본 곳은 고석정 코스로 부교를 1km 정도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 나왔는데 절벽의 고드름과 얼어붙은 한탄강의 멋진 풍경을 잘 감상하였다.
★ 고석정(孤石亭)
고석정은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철원팔경 중 하나의 명승지로 1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양쪽으론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른다. 신라 진평왕 때 축조된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강 양쪽 주변으론 절벽이 산수화처럼 자리한다. 지방기념물 제8호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망중한을 즐기던 곳이라 한다.
그러나 정말로 유명해진 연유는 조선시대 의적으로 불린 임꺽정의 활동·은거지라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도 이 고장 사람들은 고석정을 꺽정 바위로 부른다고 한다.
정자는 6.25 동란 때 소실되었는데, 1971년 지방 유지들의 도움으로 10평의 2층 누각 형식의 정자가 다시 건립되었으나, 96년 수해로 유실되었고 1997년 재건축하였다고 한다. 고석정 구경을 마치고 이어서 승일교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 승일교 (昇日橋)
승일교는 지금은 한탄대교라 불리지만 지역주민들에게는 승일교라는 이름이 더 친근하다고 한다. 이 교량은 1948년 북한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하고, 6.25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휴전이 성립되어 한국 땅이 된 1958년 12월에 우리나라에서 완성을 했다고 한다.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는 우리나라가 함께 만든 다리이며, 승일교라는 명칭은 김일성 시절에 만들기 시장해서 이승만 시절에 완성했다고 해서 이름의 한 글자씩을 따서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6.25전쟁 때 한탄강을 건너 북진하던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승일 대령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승일교 구경을 마치고 송대소 주상절리로 이동하여 1km정도 트래킹을 하고 다시 돌아 나왔다.
★ 송대소 (松臺沼) 주상절리 (柱狀節理)
송대소에 위치한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쪼개짐이 발생하여 만들어진 형태로 5~6각형의 기둥형태가 흔하다. 철원은 옛 하천을 따라 현무암이 흐르고, 이 현무암을 하천이 다시 깎으면서 절벽을 만든 형태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관찰할 수 있다. 철원이 자랑하는 수직적벽은 무엇보다 높이 30m 위용을 자랑하고, 그 절벽 높이보다 더 깊어 보이는 비취색 한탄강물의 조화는 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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