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3일 두 딸과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을 찾아 구경하고 왔다. 월요일 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진달래꽃이 만발한 원미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구경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원미산(멀미) 서쪽에 작은 골짜기에 진달래동산이 조성되어 봄이면 무려 4만 그루에 달하는 진달래가 빼곡하게 피어난다. 부천의 진달래동산은 사람의 손길을 거친 작품이다. 축제기간은 끝났지만 아직 볼만하다.
한그루 한그루 모종을 옮겨다 심은 것이다. 맨처음 조그마한 동산이었던 것이 해마다 진달래 나무를 심다보니 제법 너른 동산이 되었다. 수명이 다한 아까시아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다 심은 것이다. 진달래는 우리말이고, 한자로는 두견화(杜鵑花)라고 한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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