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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백령도 (白翎島)여행을 다녀와서

by 최영호 2009. 10. 27.

백령도 (白翎島)여행을 다녀와서

 

2009년10월21일~22일 1박2일 백령도을 다녀왔다. 10월21일 아침6시 집을 나와

8시50분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마린브릿지호을 타고 백령도로 향하였다. 4시간30분 배를 타야 가는 백령도, 강풍주의보가 해제된 다음날이라 해상에는 심한 파도 너울이 울렁거린다. 2시간 쯤 지나니 멀미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토하고 야단들이다. 아마 3분의 1은 멀미를 하는 것 같다. 다행이 우리 부부는 멀미를 하지 않고 대청도와 소청도를 거쳐 5시간이 소요된 오후1시50분에 백령도에 도착하였다. 바로 점심을 먹은 후 3시부터 봉고차를 타고 관광을 시작하였다. 먼저 사곶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사곶 해수욕장 (천연기념물 제391호)

 

 

백령도 동남쪽 진촌리 사곶마을 해변에 위치한 사곶의 사빈은 주로 석영으로 구성된 모래가 펼쳐진 길이 2km,폭0.2km의 천연해수욕장이다.단단하게 다져진 고운 백사장이므로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달려도 바퀴가 모래에 빠지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6.25전쟁 때에는 천연비행장과 유엔군 작전 전초기지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천연비행장은 이탈리아 나폴리와 더불어 전 세계에 두 곳 밖에 없다고 한다.

이어서 등대해안으로 내려가 동굴과 해안절벽을 보고 내려와 심청각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심청각 (沈淸閣)

 

심청이의 전설이 살아있는 백령도. 심청전은 설화가 극화된 것이지만  최근 고증을  통해 심청전의 무대가 이곳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인당수와 장산곶이 내려다보이는 진촌리 북쪽산 마루에  심청각이 세워져 심청전에 관련된 판소리,영화,고서등을 전시하고 심청전에 관련된 행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서 중화동교회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중화동 교회

 

1898년 백령도 진의 첨사 자문역으로 참사 벼슬을 지냈던 허득이 복음의 씨앗을 받고 그 곳에 유배 되어온 김성진, 황학성, 장지영 등과 함께 한학 서당에 증화동교회를 설립되어 기독교가 활발하게 발전하여 백령도 주민 85%가 교인알고 한다. 또한 백령도교회들이 힘을 모아 중화동교회 옆에 ‘백령기독교역사관’을 건립하여 100년이 넘는 기독교 선교 역사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서 두무진으로 이동하여 걸어서 선대암의 비경을 감상하였다.

 

두무진(頭武津) 선대암(국가지정 명승지 제8호)

 

두무진 선대암은 백령도 북서단 해안에 약 400m 거리에 걸쳐 기암절벽이 발달하여 있는 지대를 지칭한다. 두무진 일대의 지질은 원생대의 상원계에 속하는 세립질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암은 대체로 백색 또는 담회색을 띠고 있다.규암들은 해식작용에 의하여 해안에 따라 약 30~40m 높이의 절벽 또는 바위기둥을 이루고 있고 해식동굴도 보인다. 해변에는 자갈들이 널려 있는데 일부 규암은 풍화작용에 의하여 그 표면이 약간 붉은 색을 띠고 있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하고 있다.바다아치는 5개 있으며 가장 큰 것은 높이 10여m 폭5m 정도이다. 두무진 육로 관광을 마치고 두무진마을에서 놀래미 회로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 숙소에 들어와 피로를 풀었다.

 

10월22일(2일차)

 

05:00에 일어나 일출을 찍기 위하여 심청각에 올라갔으나 구름이 끼어 촬영을 하지 못하고 내려와 08:00 아침을 먹은 후 콩돌해변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콩돌 해안 (천연기념물 제392호)

 

오금포와 중화동 포구 남쪽해안은 우리나라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보기 힘든 둥근 자갈들이 해안을 덮고 있는데, 남쪽으로 1km정도, 폭은 약6m정도로 형성된 이곳이 바로 ‘콩돌해안’이다 콩과 같이 작은 모양을 지니고 있어 ‘콩돌’이라 불리는데 색상이 백색,회색,갈색,적갈색,청회색 등으로 형형색색을 이루어 해안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이어서 해상관광에 나섰다.

 

두무진(頭武津)해상관광

 

유람선을 타고 포구를 빠져 나가자마자 왼편으로 기괴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이 마치 사열을 받은 듯 늘어서 있는데 용맹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은 모양이라 해서 두무진이라 불린다고 한다. 오랫동안 파도에 의해 이루어진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어 금강산의 만물상과 비견되어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선대암,형제바위,코끼리바위,장군바위,촛대바위 등의 이름 붙인 바위의 신비스런 절경을 보니 그저 감탄할 뿐이다. 해상관광을 마지막으로 백령도 관광을 모두 마치고 메밀칼국수로 점심을 먹은 후 13:50 백령도를 출발,18:45 인천연안부두에 도착 무사히 귀가하였다.

 

백령도 (白翎島) 소개

 

백령도는 동경124도53분 북위37도52분 지점에 위치하고, 면적은 45.84㎢, 해안선 총 둘레 길이는 57㎞. 최고 높은 산은 해발 185m이며,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5개법정리에 약15개 마을로 형성된 백령도는  농가45%, 어가8%, 기타47%로 인구는 약1만여명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소재지에 편입된 섬이다.인천에서 222㎞ 떨어져 있는 백령도는 황해도 장연과는 직선거리 10㎞, 장산곶과는 15㎞ 떨어져 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쾌속여객선으로 4시간 내지5시간이 소요되는 먼 섬 백령도는 지리적 여건과 안보상의 문제 덕분에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백령도 특산물로는 백령도의 약쑥, 다시마, 흑염소등의 건강식"엑기스"가 있으며 건어물로는 다시마, 미역, 우럭, 놀래미, 또 해산물로는 해삼, 가리비, 삐뚤이, 까나리액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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